김장훈 `통편집` 불만에 MBC "외적인 요인 탓 아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가수 김장훈이 MBC 2016 DMC뮤직페스티벌에서 자신의 무대가 모두 편집됐다며 불만을 제기하자, MBC 측에서 방송 외적인 부분 때문에 편집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김장훈은 2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MBC DMC뮤직페스티벌, 제 공연은 통으로 편집됐네요. 참 황당하네요. 이거 때문에 진짜 여러 날 고생했는데, 분위기 잘 띄우고 공연도 괜찮았는데 보신분들 혹시 앞으로 땡겨서 나왔나요?"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이 시간까지 잠 안 자고 기다리신 분들께 본의 아니게 죄송하네요. 설마 반바지 입었다고 그런 건 아닐테고…오랜 만의 방송이라 하필이면 오늘 예외적으로 모니터를 했더니만, 당황스럽네요"라고 전했다.
김장훈은 지난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 앞 상암문화광장에서 열린 2016 DMC페스티벌 개막공연 '축제의 서막' 무대에 올랐다.
이에 대해 MBC 측은 "김장훈 씨는 최선을 다해줬으나 관객과 호흡하는 과정이 다소 개인 콘서트장 같은 느낌이었다. 공연과 방송은 다르다고 생각했다"며 "행여 방송 외적인 요인 같은 것을 상상하지는 않았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MBC 측은 "김장훈 씨가 어려운 시간을 내주셨고 좋은 무대를 꾸미는 데 며칠씩 고민하고 많은 희생도 해줬는데 통편집을 해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방송 전 미리 연락드리지 못한 점은 불찰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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