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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전 여자친구를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가수 정준영이 검찰 조사가 끝나기 전까지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 하차한다. 정준영이 출연 중이거나 촬영에 참여했던 다른 프로그램 제작진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1박 2일' 제작진은 29일 "정준영 본인의 의견을 충분히 받아들여 조사 결과에 상관없이 자숙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정준영은 ‘1박 2일’의 동료들과 그동안 사랑을 보내주셨던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1박 2일'은 오는 30일 예정된 녹화부터 정준영을 제외한 5인 멤버로 녹화를 진행한다"면서도 "검찰의 조사가 마무리 되지 않은 점을 감안해 조사 발표 후에 정확한 거취를 다시 한번 결정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정준영이 출연하는 다른 프로그램 제작진도 그의 하차와 편집과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정준영이 지난 26일 녹화에 참여한 tvN '집밥 백선생2' 측은 "편집이나 하차 여부는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다. 지난 촬영분은 오는 10월 11일 방송 예정이다"고 밝혔다.
정준영은 앞서 SBS '정글의 법칙' 남태평양 편에 선발대로 합류해 활영을 마쳤다. 제작진은 후발대 촬영을 끝내고 오는 10월 2일 귀국한다.
이에 대해 SBS 관계자는 "제작진이 아직 현지에서 촬영 중이다. 다음 주께 편집하면서 정준영과 관련한 편집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준영의 전 여자친구는 정준영이 성관계 중 휴대전화로 자신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했다면서 정준영을 고소했다가 며칠 뒤 소를 취하했다.
그러나 경찰은 정준영이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
이에 정준영은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앰배서더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 여자친구와 상호 인지하에 장난삼아 촬영한 영상이었다. 몰래카메라가 아니었고, 바로 삭제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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