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청순돌’ 에이핑크가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26일 에이핑크가 세 번째 정규 앨범 ‘핑크 레볼루션’(Pink Revolution)으로 컴백했다. 1년2개월만에 완전체로 컴백한 에이핑크는 프로듀싱팀 블랙아이드필승과 손을 잡고 ‘내가 설렐 수 있게’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 오랜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에이핑크의 컴백을 SWOT 분석을 통해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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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초부터 그 나이대에 맞는 청순하면서도 밝은 콘셉트로 사랑을 받았고 그 이미지 덕분에 현재는 가요계 대표 ‘청순돌’로 자리를 잡았다. 에이핑크는 이번 앨범을 통해서도 대중들이 에이핑크에게 가장 원하는 모습과 변화를 부합시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에이핑크는 ‘노노노’(NoNoNo), '러브‘(LUV), ’리멤버‘(Remember) 등의 히트곡을 내놓았던 신사동호랭이 대신에 최근 핫한 작곡팀인 블랙아이드필승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며 작은 변화를 보여줬다. ’내가 설렐 수 있게‘는 힙합 리듬이 가미된 알앤비 댄스곡으로 에이핑크 멤버들의 음색이 제대로 살아난 곡이다. 가을 날씨와도 잘 어울리는 감성적인 곡으로 에이핑크의 성숙해진 매력을 물씬 느낄 수 있다.
◇ Weakness(약점)
‘내가 설렐 수 있게’는 ‘노노노’ ‘미스터츄’(Mr. Chu), ‘러브’까지 3연타석 히트를 쳤던 에이핑크의 타이틀곡이라고 하기엔 다소 심심한 감이 있다. 이전과 비교했을 때 한 번 듣고 귀에 꽂히는 부분이 확실히 적다. 또 6명의 멤버들 모두에게 고르게 파트를 분배한 것도 좋지만 임팩트가 부족하다. 차라리 메인보컬인 정은지가 후렴구를 불렀으면 좀 더 확실하게 각인되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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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신나는 음악보단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곡들이 음원차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에이핑크의 ‘내가 설렐 수 있게’도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곡으로 계절 버프를 제대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손나은은 드라마 ‘신데렐라와 네명의 기사’에 출연하고 있고 윤보미도 최태준과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투입되면서 음악방송 외적인 다양한 활동으로도 에이핑크의 활약을 볼 기회가 많아졌다.
◇ Threat(위협)
9월은 많은 가수들이 컴백해 그 어느 때보다 차트 경쟁이 심했다. 하지만 10월은 대형 가수들의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