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아리랑TV가 영국과 손을 잡았다. 영국 위성방송 플랫폼에 진입을 시작으로 아리랑TV가 가을대개편을 단행했다.
2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는 아리랑TV 영국HD위성진출 및 편성전략 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문재완 사장, 김기춘 방송본부장, 로빈 데이아나, 안드레아스 바르사코풀로스, 밥먹자, 해피 등이 참석했다.
아리랑TV는 27일(한국 자정 0시, 영국 26일 16시) 영국의 최대 위성방송 플랫폼 사업자인 ‘SKY UK’와 무료 디지털 위성방송 플랫폼 사업자인 ‘Freesat’을 통해 국내 최초로 영국 전역에 24시간 HD방송 송출을 시작했다. 동시에 유럽, 미주, 아시아, 국내를 권역별로 특화한 콘텐츠를 각 프라임시간대에 맞춰 송출하는 2016년 가을 대개편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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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TV는 국제 방송환경 변화추세에 맞춰 HD방송 전환을 완료하고 기존 강세에 있던 아시아와 북미 지역 외에 유럽지역에서도 방송을 강화한다는 계획 하에 영국 위성방송 플랫폼 진입을 추진, 오늘(27일)부터 HD방송을 시작하게 됐다.
전 세계 106개국 1억2700만 가구(2015년 12월 기준)를 대상으로 방송해왔던 아리랑TV는 이번 영국 진입을 계기로 SKY의 530만 가구와 Freesat의 130만 수신가구를 추가 확보하게 된 셈이다.
이에 대해 문재완 사장은 “아리랑TV가 영국의 유렵 위성방송 플랫폼에 진입하면서 유럽지역에 한국의 문화 및 경제 등을 보다 폭넓게 알리게 되는 교두보를 확보한 것뿐만 아니라 각종 현안에서 유럽 내 한국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을 대개편의 가장 큰 방향은 권역별로 특화된 콘텐츠 편성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뉴스 및 시사정보 프로그램의 심층성을 강화하고 편성을 확대하고 K-Culture 4.0 한류연관 산업 글로벌 홍보 프로그램을 확대 편성한다는 점이다.
특히 내년 봄개편 이후 24시간 매시간 뉴스체제를 도입한다는 목표로 이번 개편에선 평일 06시부터 24시까지 매 2시간마다 뉴스를 편성하며, 신개념 시사 토크 공감쇼나 급변하고 있는 한반도 외교안보 이슈를 국내외 전문가와 진단해보는 프로그램 등을 강화한다.
문 사장은 “영국을 비롯해 유럽과 동남아, 미국의 편성 주안점을 다르게 하려고 한다. 문화가 다 다르기 때문에 편성전략을 다르게 하고 조금 더 내용을 강화하려고 한다. 유럽쪽에서는 보급 문화와 경제 중심의 콘텐츠가 중점으로 제공될 것 같고, 동남아는 여전히 뜨거운 한류를 중점으로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미국은 한국에 관련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뉴스와 시사가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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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