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켄드, 다프트펑크 피처링 새 싱글 ‘Starboy’ 발매

[MBN스타 최준용 기자] 캐나다 출신 R&B 싱어송라이터 위켄드(The Weeknd)가 일렉트로닉 뮤직의 상징 다프트펑크(Daft Punk)와 함께한 새 싱글 ‘스타보이(Starboy)’를 지난 23일 국내 발매했다.

‘스타보이’는 프랑스의 일렉트로닉 듀오 다프트 펑크의 4비트 베이스 드럼과 ‘아-하’로 이어지는 반복된 코러스에 위켄드 특유의 어두운 매력과의 조화가 인상적인 곡으로, MTV로부터 “이 세상의 음악 수준을 넘어섰다”는 평을 받으며 발매와 동시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싱글 발매와 함께 위켄드는 지난해 그래미 어워드와 빌보드 뮤직 어워드 수상, 멀티 플래티넘 기록을 세운 앨범 ‘뷰티 비하인드 더 매드니스’(Beauty Behind The Madness)의 뒤를 이을 정규 3집 앨범 발매 소식을 전했다. 공개된 앨범명은 이번 새 싱글과 동일한 ‘스타보이’(Starboy)로 오는 11월25일 발매될 예정이다.

또 위켄드는 새 싱글 앨범 커버를 통해 달라진 헤어스타일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팬들로부터 ‘파인애플 머리’ ‘야자수 머리’ 등의 별명을 얻었던 독특한 헤어스타일에서 짧고 강렬한 스타일로 변신, 다가올 새 앨범에 큰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위켄드는 2015년 ‘뷰티 비하인드 더 매드니스’의 누적 판매량이 300만을 돌파한 기념으로 미국음반산업협회(RIAA)로부터 트리플 플래티넘 증서를 수여 받았다. 더불어 앨범은 발매 직후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탑 200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데뷔 초부터 놀라운 행보를 이어온 위켄드는 ‘빌보드 핫 100, 톱 200, 아티스트 100 차트를 동시에 1위를 차지한 최초의 남성 아티스트’(First Male to Simultaneously Top Billboard’s Hot 100, Top 200, and Artist 100), ‘빌보드 R&B 차트에서 동시에 1~3위를 차지한 최초의 아티스트’(First Artist to Ever Simultaneously Hold Top 3 Slots on Billboard’s R&B Chart)를 비롯해 그래미 어워드 2관왕 및 빌보드 뮤직 어워드8관왕 등 다수의 기록을 세우며 가장 주목받는 아티스트로 자리매김 했다.

위켄드는 최근 LG 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TV 광고에 등장해 음원차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광고는 위켄드의 히트곡 ‘Can’t Feel My Face’ 뮤직비디오를 사용하여 스마트폰에서도 뛰어난 음질을 즐길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해외 가수가 국내 TV광고에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로, 국내에서 이미 두터운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는 위켄드의 음악이 이번 광고를 통해 대중적인 사랑도 받고 있음을 증명했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