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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소민이 단막 드라마 ‘빨간 선생님’에 쏟아 부은 열정을 소개했다.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2016 KBS 드라마스페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성효 KBS 드라마센터장과 지병현 드라마스페셜 팀장, ‘드라마스페셜-빨간 선생님’ 편의 유종선 감독과 주연배우 이동휘, 정소민이 참석했다.
극중 반항기 넘치는 여고생 순덕 역을 맞아 똑단발로 변신한 정소민은 “기본적으로 반골기질이 있는 학생”이라 캐릭터를 소개하며 “왜 머리를 짧게 잘라야 하는지에 대한 반항심에 방학 때 머리를 기르고 왔다가 선생님께 잘리는 씬이 있다. 이후 이 아이가 어떻게 머리를 다듬고 왔을까를 생각했을 때, 순덕 성격상 그냥 확 잘라 달라고 할 것 같아서 그렇게 자르게 됐다”고 말했다.
정소민은 “처음엔 이미지적으로 어울리는 부분을 생각하다가 이후 캐릭터에 대해 생각하면서 현재의 스타일이 나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단막극의 매력에 대해서는 “장편을 하다 보면 본의 아니게 내공이 딸리다 보니 부족한 부분이 나올 수 밖에 없는데 드라마스페셜은 짧은 기간 동안 집중해서 찍을 수가 있다”며 “이번에 특히 준비를 철저히 했고, 그만큼 애정이 깊은 작품”이라 말했다.
정소민은 “하고 싶은 만큼 후회도 많긴 하지만 열정을 많이 쏟아내서 할 수 있어 보람 있는 작품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16 KBS 드라마스페셜은 ‘빨간 선생님’을 시작으로 ‘전설의 셔틀’, ‘한여름의 꿈’, ‘즐거운 나의 집’, ‘평양까지 이만원’, ‘동정없는 세상’, ‘국시집 여자’, ‘윳음실격’, '아득히 먼 춤‘, ’피노키오의 꿈‘까지 총 10편이 방송된다.
‘빨간 선생님’(극본 권혜지/연출 유종선)은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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