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 화신’ 조정석 “진짜 유방암 검사 받아…너무 아팠다”

[MBN스타 금빛나 기자] 배우 조정석이 유방암 검사 촬영 후기를 전했다.

조정석은 21일 오후 고양시 일산구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진행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기자간담회에서 유방암 촬영후 느낀 점에 대해 “실제로 직접 했는데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아팠다. 저도 유방암 검사의 아픔을 느껴봤다고나 할까, 그 마음을 조금이나마 촬영을 통해 이해하지 않았나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극중 유방암을 걸린 화신이라는 인물을 연기하는 데 어려운 점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조정석은 “저는 화신이 입장을 대변하는 매개체이기에 작년 롤을 인지하려고 노력할 뿐이지 조심스럽거나 그러지는 않은 것 같다. 그러면 표현의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유방암을 검사하는 과정을 연기하면서 조정석은 많은 여배우들에게 가슴이 만져진 바 있다. 이 같은 촬영을 회상했던 조정석은 “보통 배우들이 베드신이나 키스신을 찍을 때 부끄러워 하는데 저는 그 장면을 찍을 때 힘들었다. 이분 저분 이 여자 저 여자 제 가슴을 쪼물딱 대니 민망하기도 하고, 웃음이 너무 났다. 촬영하는데 NG를 내서 애를 먹었던 기억이 있다”고 후기를 전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질투의 화신’은 질투라곤 몰랐던 마초 기자 이화신(조정석 분) 재벌남 고정원(고경표 분)이 생계형 기상캐스터 표나리(공효진 분)를 만나 질투로 스타일 망가져 가며 애정을 구걸하는로맨틱 코미디다. 매주 수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