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윤아의 '연기돌' 행보가 거침없다. 올 가을부터 두 편의 드라마를 통해 팬들은 물론, 다수 대중에 '연기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21일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윤아는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사전 제작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출연을 확정했다.
'왕은 사랑한다'는 매혹적인 아름다움 이면에 뜨거운 욕망과 정복욕을 품은 세자 원학과 강직한 품성, 사랑의 열정을 지닌 왕족 린의 브로맨스를 한순간에 무너뜨린 산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극중 윤아는 아름다운 자태로 두 남자의 관계를 파국으로 몰고 가는 고려의 스칼렛 오하라 왕산 역을 연기하게 된다.
'왕은 사랑한다'는 100% 사전 제작 드라마로 오는 11월 첫 촬영을 시작할 예정. 내년 초 MBC 편성이 유력한 상태다.
'왕은 사랑한다'에 앞서 윤아는 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tvN '더 케이투'를 통해 2년 만에 국내 안방복귀 신고식을 치른다. 2014년 방송된 드라마 '총리와 나' 이후 중국 드라마 '무신 조자룡'에 출연한 것 외엔 연기 활동이 뜸했던 윤아가 본격적으로 '여성 연기돌' 대표주자로 나서는 분위기
'더 케이투'에서는 대선 후보의 숨겨진 딸 역할을 맡아 농도 깊은 내면 연기를 선보일 예정. 기존 윤아에게서 볼 수 없던 캐릭터 및 감정 열연이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일찌감치 '왕은 사랑한다'를 차기작으로 결정한 그의 행보가 성공적인 결과를 낳을 지 주목된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