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컴백한 가수 송지은이 포인트 안무인 부채춤에 대해 “엄정화 선배님 안무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말했다.
송지은은 20일 오전 서울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바비돌’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타이틀곡 ‘바비돌’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 송지은은 곡 전반에 등장하는 부채를 활용한 안무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송지은은 “엄청 신나는 노래도 아니고 발라드도 아니기 때문에 안무 창작이 고민이 많았다. 그러다 엄정화 선배님의 ‘초대’가 그렇게 신나지도 않지만 처지는 노래도 아닌데 부채라는 포인트로 인해 더 요염하고 섹시해보이신 것 같더라”며 “그 부분에서 힌트를 얻어 나도 부채를 응용해보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주위 반응에 대해 송지은은 “안무가 예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시크릿으로서는 격한 안무 파워풀한 안무를 보여드렸는데 또 다른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총 6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는 솔로 ‘송가수’ 송지은의 음악적 스펙트럼이 넓게 펼쳐져있다. TS뮤직 소속 박수석 작곡가와 백아연의 ‘이럴거면 그러지말지’를 작곡한 심은지, 아이코닉 사운즈의 수장 김태성 작곡가, 힙합 레이블 AOMG의 프로듀서 차차말론 등이 곡자로 참여해 앨범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곡 ‘바비돌’은 어쿠스틱 기반의 유니크한 댄스곡으로 도도한 매력의 여자를 바비돌에 비유한 위트 있는 가사와 곳곳에 배치된 동화적인 요소들의 조합이
2009년 4인조 걸그룹 시크릿으로 데뷔한 송지은은 이후 ‘미친거니’, ‘희망고문’ 등 꾸준한 솔로 활동으로 실력파 보컬리스트의 입지를 굳혀왔다. 지난 솔로 앨범 ‘25(스물 다섯)’에서는 탄탄한 가창력과 퍼포먼스, 패션으로도 주목받았다.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