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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 3인조 프로젝트 클래지콰이가 다급하고 치열하게 진행된 7집 작업에 대해 언급했다.
20일 0시 정규 7집 ‘트래블러스(Travellers)’를 발표하는 클래지콰이는 앨범 발매에 앞서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라이브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프로듀서 클래지는 현재 갖고 있는 걱정거리에 대해 “생각보다 급하게 앨범을 준비하게 돼 앨범에 걱정거리를 다 쏟아냈다. 현재는 홀가분한데 이왕 앨범 냈으니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 말했다.
앨범을 급하게 준비한 이유에 대해 클래지는 “이번엔 묘하게게도 앨범 발매 시기에 공연이 잡혔는데, 얼리버드 티켓 상품 중 앨범이 들어있더라”며 “땀이 삐질 나면서 어떻게든 해야겠구나 싶었다. 근래 들어 가장 치열했던 작업이 아니었나 싶다”고 말했다.
클래지는 “시간이 주는 제약이 저에게 스스로 엄청난 집중력을 가질 수 있게 했다”며 “힘들긴 했지만 마음에 들게 작업했다”고 덧붙였다.
클래지콰이 앨범은 2014년 발매된 ‘블링크(Blink)’ 이후 2년 만. 앨범은 삶이라는 여정에서 스치는 소소하고 익숙한 풍경들을 따뜻하고 관조적인 시선으로 총 10곡에 담았다.
전체적으로 라운지(Lounge), 라틴(Latin), 프랜치 팝(French pop), 훵크(Funk) 등 클래지콰이 특유의 다양한 장르적 하이브리드가 시도된 가운데, 각 트랙별로 스타일과 접근방식은 다르지만 10곡 모두 ‘클래지콰이 사운드’라는 선명한 시그니쳐를 완성했다.
타이틀곡 '걱정남녀'는 쉽고 편안한 멜로디와 경쾌한 그루브의 라틴 비트, 건반과 브라스, 기타, 코러스 등 모든 소리를 세심하게 조율하고 배치한 곡이다. 알렉스와 호란의 달콤하고 섬세한 보이스, 집착과 애정의 경계에서 연인들이 흔히
이들은 오는 24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한다. 또 10월 22~23일 열리는 그랜드민트페스티벌2016(GMF2016) 등 대형 음악 페스티벌 무대에도 오른다.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