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개트리오 한정선의 근황이 전해진 가운데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솔개트리오는 80년대 후반 100만장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며 ‘그대 그리고 나’를 국민 애창곡으로 만든 포크송 그룹 소리새의 전신이 된 그룹이다.
솔개트리오는 1981년 결성됐으며, 한정선, 김광석, 황영익으로 시작해 1집 ‘연극중에서’, 2집 ‘여인’ ‘아직도 못다한 사랑’ 등을 발표해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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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1987년 한정선이 솔개트리오를 탈퇴하고 솔로 앨범을 발표하면서, 김광석과 황영익은 그룹에 한영을 영입해 소리새로 이름을 바꿨다.
특히 한정선은 솔개트리오의 노래 전곡을 작곡하며 음악계 사이에서 ‘천재뮤지션’으로 불리곤 했다.
그는 솔로 발표 이후에도 소리새 멤버들과의 유대를 이어가 곡 작업을 하곤 했다. 하지만 그랬던 한정선은 바람같이 사라져 동료들조차 그의 행방을 알지 못했다.
그랬던 한정선은 지난 16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을 통해 근황을 알렸다. 그는 공원에서 노숙 생활을 하며 살고 있었고, 조현병 진단을 받아
한정선은 옛 동료들을 보자마자 반가움을 표했다. 심지어 자신이 직접 쓴 노래도 부르며 옛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그러나 병원행을 권하는 동료의 권유에도 한정선은 끝내 고개를 저었다.
솔개트리오 멤버들은 한정선을 만나 그의 용모를 단정하게 해주며 독립을 도왔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