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이 김유정의 정체를 알고 있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는 이영(박보검 분)이 홍라온(김유정 분)에게 입 맞추기
이날 이영은 “누구도 알지 못하게 덮어두려 했던 마음이다. 너를 곁에 두기 위해 결코 드러내선 안 된다 생각했기에”이라며 “너의 말에 용기를 내보려고 한다. 내가 위험해질수도 너를 잃을 수도 있는 이 고백”이라고 되뇌었다.
이후 이영과 라온의 로맨스는 급물살을 탔다. 이영은 여자인 게 발각된 사실은 모르는 라온을 상대로 "너의 눈도, 코도, 입술도 영락없는 사내다. 너의 강인함에 반했다"고 농담하며 둘만의 궁 데이트를 즐겼다. 이영은 윤성(진영 분)과 함께 있는 라온을 질투를 하기도 했으며, 그녀가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궁에 있으려 한 이유를 알아내기도 했다.
라온을 향한 이영의 로맨스는 시간이 거듭될 수록 달달함의 강도가 더해졌다. "여인을 연모해 보신 적 있냐"는 라온의 질문에 이영은 "있다. 지금. 아주 어여쁜 여인을"이라고 답하며 라온을 들었다 놨다 했다. 자신이 여자인 걸 알 리 없다 생각한 라온은 충격에 빠졌지만, 그런 그녀에게 팔찌를 선물 이영은 "어여쁜 여인에게 딱 어울리는 장신구"라고 말했다. 이어 "있다지 않았느냐. 지금 연모하는 여인. 바
이영의 사랑은 라온 뿐 아니라 안방극장 여심을 뒤흔들고 있다. 박보검의 사랑에 가득찬 눈빛과 부드러움, 그리고 이를 받으며 극을 이끄는 김유정의 케미는 ‘구르미 그린 달빛’을 보는 재미를 더욱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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