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배우 이병헌이 할리우드스타 에단 호크와의 호흡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병헌은 12일 오후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매그니피센트 7’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극 중 에단 호크와 절친으로 계속 함께 했는데 실제로 많이 친해졌다. 관계 설정이 형제 같은 친구 사이이기 때문에 두 사람을 따로 떼는 걸 생각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오랜 기간 함께 연기하다보니 실제로 친하게 지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굉장히 가까워졌다”면서 “그의 오랜 팬이었는데 배우로서 함께 친구가 됐다는 게 정말 행복했다”고 전했다.
또한 “촬영이 없는 날에 함께 술도 한 잔 하고, 에단 호크의 식구들이 자주 놀러와 그 식구들과 친해지기도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에단 호크는 문학적이고 아티스트적인 사람이다. 그런 그가 자신의 세 번째 책 초판을 선물했다”며 “너무 고마웠고, 여전히 그때가 떠오른다”고 애착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영화를 찍은 뒤 오랜 기간 만나지 못했는데 최근 영화 홍보차 배우들과 함께 하게 돼 반갑고 기뻤다”고 덧붙였다.
한편, ‘매그니피센트 7’(감독 안톤 후쿠아)은 정의가 사라진 마을을 지키기 위해 7인의 무법자들이 한데 모이게 되면
이병헌은 그동안 살인병기 T-1000, 악당 스톰쉐도우, 악역 한조배 등 할리우드 영화에서 주로 인상적인 악역을 맡으며 경험을 쌓아 오다, 이번 작품에서 당당히 주연을 꿰차며 처음으로 정의로운 역할로 열연을 펼쳤다.
오는 13일 전야 개봉 예정이다.
사진 유용석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