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가 마지막 방송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9월 둘째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과 SBS ‘인기가요’에서 블랙핑크가 ‘휘파람’으로 1위를 차지했다. KBS2 ‘뮤직뱅크’에선 한동근의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가 1위에 올랐다.
한동근이 2년 전 발표한 곡인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가 최근 역주행 신화를 쓰고 있는 가운데 블랙핑크는 8월 발표한 곡인 ‘휘파람’으로 1위 자리를 지키며 괴물 신인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블랙핑크는 11일 '인기가요‘에서 굿바이 무대를 꾸미며 데뷔 싱글 활동을 마무리한 가운데 1위까지 거머쥐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9월 많은 가수들이 컴백을 예고했다. 그 가운데에서 걸그룹 레드벨벳과 가인이 그 포문을 열었다. 레드벨벳은 세 번째 미니앨범 ‘러시안 룰렛’으로 돌아왔다. 하이틴 영화 속 여주인공 같은 모습으로 변신한 레드벨벳은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한 과정을 러시안 룰렛 게임에 비유한 가사로 상큼 발랄한 무대를 꾸몄다.
매 앨범마다 새로운 콘셉트를 보여줬던 가인도 ‘카니발’(Carnival)로 축제 같은 무대를 꾸몄다. 청순하고 순수한 소녀 같은 모습으로 등장한 가인은 우산을 이용한 퍼포먼스로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무대를 완성했다.
아이콘과 위너의 멤버인 바비와 송민호가 유닛 활동을 시작했다. MOBB은 ‘인기가요’에서 ‘붐벼’ ‘빨리 전화해’로 화려한 데뷔를 알렸다.
10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은 2016 인천공항 스카이 페스티벌로 꾸며져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는 그룹들도 오랜만에 볼 수 있었다. 씨스타, 씨엔블루, 이엑스아이디(EXID)가 오랜만에 완전체 무대를 꾸며 팬들의 뜨거운 반응
매회 스페셜 무대를 꾸미고 있는 ‘인기가요’는 이번엔 피아노로 뭉쳤다. 비투비 임현식, 애프터스쿨 레이나, 몬스타엑스 기현은 건반 연주를 하면서 김건모의 ‘아름다운 이별’을 열창했다.
한편 '엠카운트다운‘에선 샤이니 키와 오랜 시간 MC로 호흡을 맞춰 온 씨엔블루 이정신이 하차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