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슈팀] ‘1박 2일’이 헬기까지 동원한 초특급 드라마 로드를 시작했다. 헬기를 타고 태백에 입성한 멤버들은 드라마의 명장면을 패러디하며 한바탕 제대로 놀았고, 스태프들도 한마음 한뜻으로 신스틸러로 제대로 활약하며 빅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되는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는 강원도 태백으로 떠난 ‘드라마 로드’ 첫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멤버들은 KBS 본관 옥상에서 오프닝을 하며 팀 나누기 미션에 돌입했다. 혈액형 맞추기 미션에는 스태프들이 등장했고, 갖은 질문 속에서 혈액형을 맞추며 멤버들은 김종민-데프콘-윤시윤의 파견근무 팀과 차태현-김준호-정준영의 의료봉사 팀으로 나누어 이동을 하게 됐다.
이들이 도착한 곳은 다름 아닌 ‘태양의 후예’ 속에 등장하는 가상의 나라 우르크. 헬기의 강력한 바람의 역습을 맞으면서도 멤버들은 들떠 저마다 ‘태양의 후예’ 따라잡기에 여념이 없었고, 최종 장소인 우르크에 도착해서는 기념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는 식당 세트장에 앉아 “우리 밥을 안 주냐”고 운을 뗐고, 윤시윤은 “군인은 밥을 먹어야지 말입니다”라고 넌지시 얘기했다. 이에 제작진은 “나오시죠”라며 점심 복불복 시작을 알렸다. 이후 이번 여행의 콘셉트가 드라마 로드라는 것이 밝혀졌고, 첫 번째 여행지로 ‘태양의 후예’ 세트장에서 ‘태백의 후예’를 찍게 됐음이 공표돼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드라마에 등장했던 음식을 걸고 의료봉사 팀과 파견근무 팀으로 나뉘어 점심 복불복을 진행했고, 다시 봐도 멋진 명장면과 함께 각 라운드들이 펼쳐졌다. “그럼 살려”라는 송중기의 멋진 대사는 결국 죽은 개그 살리기 미션으로 연결됐고, 무표정한 얼음공주 육정현 작가를 웃게 만드는 미션에서는 김준호의 발군의 개그감에 힘입어 의료봉사 팀이 승기를 잡았다. 이 과정에서 윤시윤은 연기력이 폭발, 죽은 개그도 한 순간에 멋진 드라마로 살려내는 신기한 광경을 만들어내 미소를 짓게 만들기도.
그렇게 의료봉사 팀이 1라운드를 가져간 가운데, 2라운드는 파견근무 팀이 승리했고 3라운드는 “살려보겠습니다~”라며 1라운드에서 활약을 예고했던 김종민의 ‘하드 캐리쇼’가 펼쳐졌다.
제한시간 동안 체온을 더 많이 떨어뜨려야 하는 미션에 김종민, 차태현이 나서게 됐는데 이들이 얼음과 사투를 벌이는 과정에서 데프콘과 김준호의 짓궂은 장난에 김종민이 엉덩이가 혹사당해 큰 웃음을 자아낸 것. 결국 체온을 많이 떨어뜨린 차태현 팀이 최종 점심 복불복의 삼계탕 주인공이 됐다. 그렇게 식사를 하며 멤버들은 차태현을 통해 꿈에 그리던 송혜교와 전화연결까지 했고 “다음에 초대해주세요”라는 말에 싱글벙글 해맑은 모습을 보여 웃
무엇보다 이날 방송은 역대급 스케일의 이동 수단 헬기의 등장으로 시원한 풍광을 선사하면서 재미까지 잡은 방송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의 명장면을 차용한 게임들 역시 재미있었고, 멤버들의 단합된 모습과 곳곳에서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낸 스태프들까지 환상의 궁합이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