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존경하는 배우고, 영화도 많이 봤다, 연기 괴물이라고 알지 않나. 같은 노선을 가는 것은 포기했다. ‘내 색을 내는 것에 집중하자’ 생각했다. 어쭙잖게 따라 해도 안 될 거 같고, 실제로 보니 진짜 괴물 같더라. 많이 배우고 있다.”
연극 ‘클로저’에서 김준원이 같은 역할을 래리를 맡고 있는 배성우를 두고 한 말이다.
배성우는 ‘클로저’에 꾸준히 올랐다. 이번이 6번째 무대. ‘클로저’ 뿐 아니라, ‘의형제’ ‘쨍하고
해뜰날’ ‘우리는 친구다’ ‘산장의 여인’ ‘더 복서’ ‘가을 반딧불이’ ‘복서와 소년’ 뮤지컬 ‘지하철 1호선’ ‘루나틱’ ‘영웅을 기다리며’ 등 수많은 작품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배성우는 앞서 ‘클로저’에 6번이나 올라서 작품에 대한 이해가 좋다. ‘특종: 량첸 살인기’에서도 함께 했는데, 연극에서 내뿜는 에너지가 어마어마하더라. 영화와 또 다른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클로저’에서 연출은 맡은 노덕 감독 역시 배성우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화배우로서도 강렬했지만, 연극무대에서 펼쳐내는 힘이 ‘어마어마’ 한 배성우의 강점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배성우는 “뻔한 말일 수도 있지만 연극은 관객과 같은 공간에서 소통할 수 있다. 책임을 지는 부분만큼 자유롭다”라고 무대에 오르는 이유를 전했다.
최근 막을 내린 ‘트루웨스트 리턴즈’에서도 관객들에게 회전문을 돌게 할 정도로 무대를 쥐락펴락한 배성우. 여기에 “노덕
한편 ‘클로저’는 위태롭게 얽힌 네 남녀의 뒤틀린 관계와 사랑으로 인한 집착과 욕망, 그리고 진실의 의미를 조명하는 작품. 오는 11월13일까지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