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결혼했어요’ 양세찬이 ‘1일 가상부부’로 호흡을 맞추게 된 박나래를 향해 츤데레 매력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서 패널이었던 양세찬과 박나래가 추석을 맞이해 일일부부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그동안 박나래는 토크쇼를 통해 양세찬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고, 양세찬은 그런 박나래의 짝사랑을 거부해 왔었다.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 패널로 활약하면서 티격태격하는 케미를 보여주었던 박나래와 양세찬은 일일 가상부부가 되면서 ‘추석특집 부부단합대회’에 참여하게 됐다.
불만을 드러내는 듯한 양세찬이였지만 툴툴 거리면서도 은연중에 박나래를 챙기는 자상함을 드러냈다. 이른바 좋으면서도 아닌 척 하며 챙겨준다는 ‘츤데레’의 매력을 드러낸 것이다.
양세찬은 “커플 이름을 짓자”는 박나래의 제안에 “꽁냥꽁냥 커플 어떠냐?”고 말하며 박나래를 설레게 했다. 하지만 박나래가 계속 설레도록 둘 양세찬이 아니었다. 박나래가 좋아하자 양세찬은 “내가 계속 꽁~해 있는 거다. 나는 계속 싫은 반면 누나는 계속 냥냥냥냥~거리는 것이다. 그래서 꽁냥꽁냥이다”고 덧붙여 박나래를 실망케 했다. 이어 애칭으로 “어이”와 “여보슈”라고 언급했다. 그렇다고 그냥 심술만 부린 것은 아니었다. 박나래가 급격하게 실망하자 양세찬은 “단어 그대로 생각하지 말고 의미를 부여하면 된다. 어이는 어여쁘고 이쁜 박나래의 줄임말”이라고 무심한 듯 밀당을 선보이면서 여심을 설레게 만들었다.
양세찬의 밀당은 계속됐다. “이렇게 부엌에서 밥하는 거 로망이었다”며 아침을 준비하는 박나래에게 “집에 부엌 없냐”고 퉁명스럽게 말하면서도, 요리를 하는 박나래가 더울까봐 조용히 창문을 열어주는 배려를 보인 것이다. 심지어 싫다고 하면서도 박나래의 요구를 들어주고 맞춰주는 투박한 자상함까지 보여주면서 자연스러
양세찬의 츤데레와 박나래의 직진 애정표현은 신선한 재미와 더불어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를 더욱 설레게 만들었다. 일일커플인 만큼 이들이 계속 출연할 수 있을지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꽁냥커플’이 만들어낸 의외의 케미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흡족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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