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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금토드라마 ‘판타스틱’에서는 연기파 배우 박원상(박원상 분)에게 연기수업을 받는 해성(주상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선 방송에서 류해성은 12년 만에 재회한 자신의 첫사랑 이소혜(김현주 분)의 신작 ‘히트맨’ 속 남자주인공으로 출연하게 됐다. 하지만 이소혜는 류해성을 골탕 먹일 작정으로 일부러 류해성이 연기하기 어렵도록 대본을 썼고, 류해성은 대본리딩 현장에서 제대로 굴욕을 당했었다.
정말 잘 해보고 싶었던 류해성은 대본리딩 이후 자신의 발연기를 자책하기 시작했고 연기 수업을 받기로 결심했다. 류해성은 박원상을 찾아가 “간절한지는 정말 오래 됐는데, 방법을 모르겠다. 진심이다”고 말하며 정말 순수하게 5만 원짜리 세 뭉치를 박원상에게 건넸다.
이를 본 박원상은 순간 정색을 하더니 “너 정말 진심이구나?”라고 말하며 격하게 포옹을 해 웃음을 줬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들어간 연기수업. 류해성은 어릴 적 연극무대에 올랐을 때 관객들로부터 받았던 박수와 환호를 잊지 못해 배우가 됐지만 배우가 된 후로부터는 그런 박수를 받아본 적이 없다고 자신의 속마음까지 털어놓으며 진지하게 수업에 임했다.
하지만 류해성의 세상 진지한 마음가짐과는 완전히 다른 구제불능 발연기가 박원상을 황당하게 만들며 폭소를 자아냈다. 박원상은 류해성의 발연기를 보자마자 부아가 치밀었지만, 이를 꾹 누르고 시범을 보여줬다. 이를 본 류해성은 기립박수를 치며 “이제 좀 알 것 같다”며 눈빛을 반짝였다. 그러나 류해성은 박원상의 가르침을 받으면 받을수록 눈빛, 발성, 표정 등 흠 잡을 곳 없는 완벽한 발연기의 향연을 펼쳤고, 이에 결국 박원상은 분노가 폭발해 류해성의 멱살을 잡고 그를 쫓아냈다.
하지만 류해성은 또다시 박원상을 찾아가 연기 조언을 구하는 집요함을 보여줬다. 박원상은 눈뜨고는 봐줄 수 없는 류해성의 발연기에 또다기 분노가 차올랐지만, 이를 꾹 참고 칭찬을 하며 류해성을 돌려보냈다. 류해성은 그런 박원상의 진심도 모른 채 그의 칭찬을 받았다는 것에 감격해 웃픈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주상욱은 상상을 초월하는 역대급 발연기로 시청자들을 빵 터지게
특히 조남국 PD와의 인연으로 특별출연한 박원상은 주상욱과 함께 기대 이상의 ‘꿀케미’를 뽐내 그 재미를 더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