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제동이 스케줄상의 문제로 SBS 예능프로그램 ‘다시 쓰는 육아일기-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운우리새끼’)에 하차한 가운데, 외압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김제동의 하차와 관련해 7일 오후 SBS 한 관계자는 MBN스타에 “김제동에게 하차라는 표현은 맞지 않다. 애초 스케줄 때문에 함께 하지 못했을 뿐이다. 김제동의 출연은 언제든지 열려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김제동은 앞서 지난 7월20일 방송된 ‘미운우리새끼’ 파일럿 방송에 출연했으나 정규 편성된 후 그의 어머니만 패널로 참여하고, 김제동은 출연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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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같은 해명에도 시청자들은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현한 김제동이 외압으로 하차한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사실 김제동은 정권의 외압으로 여러 방송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는 소문에 여러번 휩싸였던 방송인 중 한 명이었다.
계속되는 논란에 과거 김제동은 “어느 날 방송을 하기 싫어졌다. 그때 마침 다른 사람들도 동의해서 안 하게 됐다”며 “(타의로) 방송을 못 하게 된 것이 아니냐고 일부에서는 말했는데 타의에 의해서 인생이 결정될 만큼 제가 어린 나이는 아니다”고 소문을 일축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김제동의 ‘미운우리새끼’ 하차와 그의 주한미군 사드 발언이 또 다시 교묘하게 맞물리면서
한편 ‘미운우리새끼’는 혼자 사는 사람들의 일상을 어머니가 함께 지켜보면서 서로를 이해해가는 프로그램으로, 신동엽, 한혜진, 서장훈이 MC를 맡고, 김건모, 허지웅, 박수홍이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최근에는 김제동 대신 토니안이 합류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