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앨리스가 원더랜드로 돌아왔다. 영화 ‘이상한나라의 앨리스’ 속 앨리스가 원더랜드에 잘 적응하지 못해 이리저리 헤맸다면, ‘거울나라의 앨리스’는 그간 원더랜드에서 배운 것들을 바탕으로 완벽한 모험심을 보여준다. 다시 돌아온 앨리스는, 이번에도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거울나라의 앨리스’는 이상한 나라로 돌아가게 된 앨리스가 위기에 빠진 모자 장수를 구하기 위해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면서 겪게 되는 어드벤처를 그린 판타지 블록버스터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 큰 흥행 수익을 거둔 팀 버튼 감독이 제작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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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
이번 편을 전편과 비교했을 때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은 ‘시간’이라는 캐릭터이자 개념이다. 전편에서 모자 장수가 티타임을 가졌을 때 잠시 언급만 됐던 ‘시간’이 이번 ‘거울나라의 앨리스’에서 가장 중요한 캐릭터가 되는 것이다. 또 시간을 뛰어넘으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미처 다 이야기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다시 한 번 돌아볼 수도 있게 됐다.
달라진 것도 있지만 여전한 것도 있다. 지난 편에서 성충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보여줬던 압솔렘이 나비가 돼 앨리스 앞에 등장했다는 것이 반가움을 느끼게 하며, 토끼나 쌍둥이 형제, 붉은 여왕 등 전편의 등장인물들이 이번 편에도 그들만의 개성을 드러내며 활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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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
하지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보지 않았다고 해서 ‘거울나라의 앨리스’가 이해되지 않는 것도 아니다. 전편과 등장인물이나, 전체적인 틀이 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편과는 확연히 다른 에피소드로 찾아오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번 편에서는 더욱 화려해진 영상미를 자랑한다. 초, 분, 시간 단위로 흘러가는 시간의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