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이 김유정을 향해 상사병에 걸린 것을 알게 됐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극본 김민정 임예진/연출 김성윤 백상훈) 6회에서 이영(박보검 분)이 홍라온(김유정 분)을 냉담하게 대하기 시작했다.
이영은 전날 홍라온이 자신과 김윤성(진영 분)의 신경 전 사이에서 기녀들을 선택한 것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홍라온이 이영의 옷매무새를 다듬는 가운데 이영은 싸늘한 표정으로 "기방 나들이는 즐거웠냐"고 물었다.
이영은 "내 잠시 잊었던 것 같다. 너도 사내라는 것을 말이다. 내관도 아름다운 여인을 품에 안고 싶어하는 사내라는 걸 말이다. 지난 밤 내 말은 신경쓰지 말거라. 더이상 너를 다른 이로 착각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말한 후 홍라온을 내보내고 장내관(이준혁 분)을 불러 홍라온을 서글프게 했다.
홍라온에게 냉담하게 굴던 이영은 활을 쏘며 마음을 다스리려 했다. 그러나 홍라온의 환영을 보고 활을 잘못 쏘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서책을 보던 이영은 홍라온이 그려둔 그림을 보고 또다시 홍라온을 생각하며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지었다.
이영은 어의의 진맥을 받으며 "숨쉬기가 답답하고 갑자기 무언가 아른 거린다. 원인을
이에 어의는 "옥체는 강건하다. 헌데 자주 그런 어려움을 느끼신다면 그것은 동의보감에서 과부, 여승의 병이라 불린다. 그러니까 음과 양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게 삶의 본질인데 연심을 품어서는 안되는 사람을 마음에 품고 속 앓이만 깊어지다 보면.."이라고 상사병을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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