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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공유가 ‘밀정’에서 애틋한 감정을 나눈 한지민과의 일상 에피소드를 전했다.
공유는 6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현장에서 ‘여신’ 한지민 씨를 너무 남동생으로 대했다는 소문이 있더라”라는 질문에 “오죽하면 지민 씨가 자신을 좀 여배우로 대해달라고 하더라”라며 크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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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송강호 선배님은 워낙 대선배이시니 그나마 호들갑을 떨고 애교도 부렸는데 또래 배우나 후배들에게는 절대 못하겠더라. 그냥 털털하게 지내는 게 편했다”면서 “지민 씨에게는 여배우라 그런지 더 오글거려서 다정하게 대하질 못했다. 함께 출연한 신성록 씨랑 다 또래고 해서 그냥 싸잡아서 남동생으로 여겼다”고 미소지었다.
그러면서 “어릴 때는 상대 여배우에게 설레기도 하고, 마음에 살짝 두기도 하곤 했는데 오히려 그런 감정들이 작업을 하는 데 불편했다. 나이가 들면서 이성적인 설렘 보다는 동료애가 커지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이와 함께 “물론 너무 한참 어린, (‘부산행’에서) 원더걸스 소희 양이 촬영장에 왔을 땐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번지긴 하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밀정’은 일제강점기인 1923년 실화인 ‘황옥 경부 폭탄 사건’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당시 의열단에서 일어났던 몇 가지 주요한 사실을 엮어 영화화 한 작품으로 독립투사와 친일파의 이분화 된 대립이 아닌, 정체성의 혼란을
독립군 의열단의 리더인 김우진(공유)은 홍일점인 연계순(한지민)과 드러나지 않는 애틋한 멜로를 펼친다. 연계순은 이정출(송강호)의 변화에 단초를 제공하는 인물이자 의열단에서 가장 담대하고 우직하게 작전을 수행하는 인물이다. 9월 7일 개봉.
. 오는 7일 개봉.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