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산행’이 대만에서도 터졌다. 한국영화 개봉작 중 역대 최고의 흥행수익을 기록했다.
차이나타임즈에 따르면, 지난 2일 개봉한 영화 ‘부산행’은 4일 오후 기준, 대만 달러 3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엽기적인 그녀’(2200만 달러)와 ‘장화, 홍련’(2500만 달러)이 세운 종전 기록을 넘어선 흥행수입이다.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물로 국내
대만 뿐 아니라 싱가포르에서도 개봉과 동시에 역대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을 기록했으며, 베트남에서도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홍콩에서도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부산행’의 후속작인 ‘서울역’ 역시 오는 10월 대만 개봉을 앞두고 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