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올해 한국방송대상에서는 보도 부문이 대상을 받은 가운데 배우 황정음, 가수 하현우가 개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43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이 2일 서울 영등포구 KBS홀에서 열렸다. 이현주 KBS 아나운서, 이성배 MBC 아나운서, 최기환 SBS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이날 대상의 영예는 SBS의 '한국형 전투기 KF-X 핵심기술 이전 거부 단독 및 연속보도'가 수상했다.
보도 관계자는 상을 받은 뒤 "SBS 선후배 동료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 전한다. KF-X가 영화 '스포트라이트'처럼 치열하게 취재해서 보도한 내용은 아니다. 감사에서 나온 내용을 보도한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 상이 큰 영예이기도 하지만, 시청자를 옅보지 말라는 것인 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드라마 작품상으로는 SBS '육룡이 나르샤', KBS 2TV '태양의 후예', MBC '그녀는 예뻤다'가 이름을 올렸다. 이 작품들은 각각 장편, 중단편작으로 심사 기간 동안 높은 점수를 받았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은 연예오락 작품상을, KBS 2TV '1박 2일 시즌3'는 예능버라이어티 작품상을 받았다. 각각 스튜디오와 야외 촬영 등을 통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가장 관심을 받은 부문은 개인상이었다. 황정음, 홍윤화, 하현우는 각각 연기자, 코미디언, 가수를 대표해 수상했다. 김석훈은 SBS '궁금한 이야기 Y'를 통해 진행자상을 받았고, 공로상은 성우 오승룡에게 영광이 돌아갔다.
김석훈은 "연기자가 연기를 하는 이유나 시사 프로그램 제작진이 프로그램을 만드는 목표는 하나다. 밝고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 일조해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 |
이어 홍윤화는 "웃찾사'를 만들고 있는 제작진에게 감사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코미디언들이 공연장에서 밤낮으로 개그를 짜고 있다. 노력 중이다"며 '웃찾사'를 홍보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하현우는 "복면가왕 제작진에게 감사하다. 음악대상 예쁘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고, 황정음은 해외 일정으로 관계자가 대리 수상했다.
한국방송대상은 한국방송협회 주최로 1973년 시작된 방송 시상식이다. 우수한 방송 프로그램 제작을 꾀하고, 방송인의 창작 의욕과 사기 진작을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다음은 제43회 한국방송대상 주요 수상자(작품)이다.
▲대상 - 한국형 전투기 KF-X 핵심기술 이전 거부
▲작품상:장편드라마 - '육룡이 나르샤'
▲작품상:중단편드라마 - '태양의 후예'
▲작품상:중단편드라마 - '그녀는 예뻤다'
▲작품상:연예오락 - '마이 리틀 텔레비전'
▲작품상:예능버라이어티 - '1박 2일 시즌3'
▲작품상:시사보도 - '시사기획 창(2016 정치개혁)'
▲작품상:다큐멘터리 - '다큐 프라임'
▲개인상:공로상 - 오승룡
▲개인상:아나운서 - 박재홍
▲개인상:진행자 - 김석훈
▲개인상:연기자 - 황정음
▲개인상:코미디언 - 홍윤화
▲개인상:가수 - 하현우
![]() |
in999@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