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최수종 “이순신 역할 영광…사실 안하려고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우 최수종이 이순신 역할 제안을 받고 고심했음을 고백했다.
1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여의도CGV에서 KBS 1TV 팩츄얼드라마 ‘임진왜란159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박성주, 김한솔PD를 비롯해 배우 최수종, 김응수, 이철민, 정진, 조재완, 백봉기 등이 참석했다.
이날 최수종은 “이순신 장군 역을 맡은 최수종이다. 팩츄얼드라마라는 단서가 붙어서 연기하기 힘들었다. 연기하는 것보다 설명 듣는 시간이 훨씬 많았다. 그래도 새로운 이순신 장군을 표현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부족하더라도 잘 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최수종은 “이순신 장군 역할을 맡은 것 자체가 영광”이라고 말한 뒤 “사실 이순신 역할 제의가 들어왔을 때 고민을 많이 했다. 사실은 안하려고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다큐멘터리 형식의 드라마가 우리 후배들을 비롯해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기억에 남는 작품일 것 같아 선택하게 됐다”고 작품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1592년 임진왜란 당시의 한.중.일 삼국의 역사적 기록들을 기반으로 제작된 팩츄얼드라마 ‘임진왜란1592’는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역사적 사실과 당시를 살아냈던 인물들의 삶을 면밀히 추적하면서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하고 다큐보다 더 사실적인 연출을 통해 그날의 역사적 진실에 가까이 다가가고자 한다.
한편 ‘임진왜란1592’는 9월 3일(토) 저녁 9시 4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8일(목) 저녁 10시 2편, 9일(금) 저녁 10시 3편, 22일(목) 저녁 10시 4편, 마지막으로 23일(금) 저녁 10시 5편이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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