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라’ 주지훈 “재발견? 그냥 나라는 배우를 발견”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주지훈이 자신을 향한 선배 배우들의 극찬에 재치 답변으로 응수했다.
주지훈은 1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아수라’ 제작보고회에서 ‘주지훈의 재발견’이라는 동료들의 평가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형들은 이번 영화를 찍기 전까지 솔직히 나를 몰랐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그래서 나를 재발견 한 것이 아니라 그냥 나라는 배우를 발견했을 뿐”이라고 재치있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형들은 내가 촬영장에서 열정을 불태우는 것보다 술을 불태우는 것을 더 좋아했다”면서 “잘 못 마시는 술을 형들과 친해지기 위해 열심히 마셨다. 그래서 좋게 봐주셨나보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한편, 영화 ‘아수라’는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악인들의 전쟁을 그린다. 강력계 형사 한도경(정우성)은 돈을 대가로 성공을 위해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악덕시장 박성배(황정민)의 뒷일을 처리해준다. 말기 암 환자인 아내의 병원비를 핑계로 돈 되는 건 뭐든 하는 사이, 자신도 모르게 악인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그의 약점을 쥔 독종 검사 김차인(곽도원)과 검찰수사관 도창학(정만식)은 도경을 협박하고 이용해 박성배의 비리와 범죄 혐의를 캐려 한다. 각자의 이익과 목적을 위해, 그리고 살아남기 위해 혈안이 된 나쁜 놈들 사이에서 서로 물지 않으면 물리는 지옥도가 펼쳐진다.
오는 9월 28일 개봉.

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