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분당의 한 오피스텔 내 마사지업소에서 35살 여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배우 엄태웅이 1일 오후 2시 피고소인 신분으로 경기 분당경찰서에 출석한다.
현재 사기 혐의로 수감 중인 고소인 A씨는 “남자 연예인이 혼자 찾아와 성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엄태웅 소속사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무고와 공갈협박 혐의 등으로 맞고소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
이번 사건은 실제 성관계가 있었는지, 금전을 제공하고 성관계를 맺은 것인지 등이 주요 쟁점이다. 성폭행이 아니더라도 금전적인 대가가 지불된 성관계였다면 성매매 혐의로 처벌받을
경찰은 A씨가 왜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엄태웅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는지 등도 조사하고 있다.
한편, 고소녀 A씨는 현재 다른 사기사건에 연루돼 법정 구속된 상태다. 2011년부터 2년간 경기와 충북에 있는 유흥주점 등에서 3천만 원이 넘는 선급금을 받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