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엽기만 하던 꼬마 아가씨가 벌써 17살이 됐다. 이제 숙녀 티가 제법난다. 아역이 아니라 작품을 끌고 나가는 주연 배우가 됐다. 하지만 아직 애정신 촬영만큼은 어색하고 어렵다고 한다.
김소현은 tvN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 촬영 당시 옥택연(박봉팔 역)과의 데이트 장면 촬영 중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봉팔이랑 현지가 손을 잡고 가다가 집 앞에서 헤어지는 장면이 있었어요. 제가 손을 빨리 놓으려고 했는데 옥택연 오빠가 잡고 있어서 쉽게 놓을 수 없었죠. 그 장면을 보시더니 박준화 PD님께서 ‘너 연애 안해본 거 너무 티난다’고 하시더라고요. 좋아하는 사람들은 헤어지기 싫어하는데, 전 마치 아예 헤어질 사람처럼 손을 놔버렸나봐요.”
김소현은 그 장면 때문에 연애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금은 모르겠지만, 언젠가 때가 되면 연애를 해야 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화제를 모은 옥택연과의 뽀뽀신은 “누가 끌어주고
김소현은 “좋아해서 뽀뽀를 하는 게 아니라 뽀뽀를 하기 위해 뽀뽀를 하는 장면이었다. 감정 없이 찍어서 시청자들이 놀라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슈가 되는 걸 보고 의외라고 생각했다. 전 예쁜 장면을 찍는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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