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FT아일랜드 이홍기가 ‘그날들’을 통해 뮤지컬 무대에 선다. 앞서 많은 아이돌, 가수가 뮤지컬 무대에 올랐지만, 정말 ‘이렇다 할’ 실력파는 손에 꼽히는 게 사실. 때문에 이홍기의 첫 무대 역시 궁금증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30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뮤지컬 ‘그날들’ 프레스콜이 열려, 장유정 연출과 유준상, 민영기, 오종혁, 이홍기, 손승원, 신고은 등이 자리했다.
이날 이홍기는 민영기와 ‘나무’, ‘사랑했지만’을 신고은과 꾸몄다. 이건명은 “배우들과 ‘사랑했지만’과 ‘그날들’ 중 이 작품을 대표하는 곡이 무엇인지 토론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만큼 ‘사랑했지만’은 중요한 장면이라는 것이다.
이홍기는 “쓰던 발성이나, 기교 등을 빼고 어떻게 노래할지 고민 많이 했다. 이제 좀 할 만 하다”라고 무대에서 신경 쓴 부분을 언급하는 데 이어 “겉으로는 표현 최대한 안하고 웃으려고 하는데, 미칠 것 같다. 이미지 트레이닝이라고 하나. 마음속에서 런을 다섯 번은 돌았다”라고 첫 무대에 대한 부담을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장유정 연출은 “이홍기는 집중력이 좋고 성실한 배우”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홍기의 자유로운 부분이 무영이라는 캐릭터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연습실에서도 굉장히 재간둥이”라면서 “특히 이홍기는 본인이 하고
‘그날들’은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20년 전 사라진 ‘그날’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쫒는 현재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오는 11월 3일까지 충무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