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대한민국 신궁의 어린 후예들이 양궁 강국의 명맥을 잇기 위해 금메달 사냥에 나섰다.
최근 양궁계에서 보기 드문 ‘신궁’으로 꼽히는 국내 양궁 랭킹 1위 김제덕(13) 선수, 전국대회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진효성, 이석영 선수가 한국 대표로 나섰다. 그러나 이에 맞서는 상대는 초등학생이 아니다. 중국의 또래 선수들과는 실력차가 워낙 커서 진검승부를 펼칠만한 상대를 찾은 결과 중국 국가대표 후보군인 여고생 선수들과 대결을 하게 됐는데.
무려 중국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 13위에 빛나는 안치쉬안(17) 선수와, 중국 청소년 대회를 휩쓸고 다닌다는 리신신(18), 궈쟈신(17) 선수가 중국 양궁 대표로 나서 한국 선수들과 시합을 펼치게 됐다.
하지만 중국의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3위를 기록한 안취쉬안 선수도 흔들림 없는 멘탈을 가진 얼음공주로 알려져 있다. 활을 쏘기 직전 파리가 날아와 앉아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텐을 쏘는 안취쉬안. 그냥 서있기도 힘든 6미터 높이 위, 70미터 거리에 있는 고공사대 훈련에서도 백이면 백 중앙에 가 꽂히는 화살.
올림픽보다 더 가슴 졸이며 지켜봤던 양궁 개인전. 두 선수는 개인전에서 끝까지 박빙 승부를 이어갔는
과연, 13살 신궁 김제덕 선수는 양궁 최강국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을까지 ‘한중 영재대격돌’ 두 번째 명승부는 24일 수요일 저녁 8시 55분 SBS 영재발굴단에서 공개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