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그룹 JYJ 김준수가 올해도 공연으로 쉼 없이 달린다.
김준수가 지난 6월, 서울을 시작으로 했던 다섯 번째 아시아투어를 홍콩에서 성황리에 마무리 지었다. 약 2개월동안 김준수는 서울, 일본 나고야, 고베, 요코하마, 중국 광저우, 상하이, 대만 등 총 8개 도시를 돌며 15회 공연을 진행했다. 이번 아시아 투어에서만 약 12만명의 관객이 동원되며 변함없는 티켓 파워를 보여줬다.
김준수의 아시아 투어는 올해 첫 공연이 아니다. 김준수는 아시아 투어 이전에 이미 일본 나고야와 도쿄에서 발라드 콘서트인 ‘2016 시아 더 베스트 발라드 스프링 투어 콘서트 인 재팬’(2016 XIA The best ballad spring tour concert vol.2 in Japan)을 개최한 바 있다. 김준수의 ‘더 베스트 발라드 콘서트’는 매년 연말 국내에서 개최됐던 발라드&뮤지컬 콘서트의 일본 버전이다. 2012년부터 4년 동안 이어져 온 김준수의 발라드&뮤지컬 콘서트는 연말 하나의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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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
올해 뿐만이 아니라 김준수는 매년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서도 많은 공연을 펼쳐왔다. 2012년에 솔로 앨범 ‘타란탈레그라’(TARANTALLEGRA)을 발표했던 김준수는 서울,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중국, 홍콩에서 아시아투어를 시작해 총 3만 5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아시아에서 그치지 않고 김준수는 미국 뉴욕을 시작으로, LA, 멕시코, 브라질, 칠레까지 1만2000명이 넘는 세계 팬들을 만났고 유럽 독일에서 피날레 공연을 성공시키며 한국 남자 솔로가수로서는 최초로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아시아 투어와 월드투어는 그 이후로도 계속됐다. 2013년 정규 2집 ‘인크레더블’(Incredible)을 발표하곤 남자가수 최초로 북, 남미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12도시의 투어를 성공시켰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아시아투어를 개최했던 김준수는 61만명의 관객과 만나는 기록을 세웠다.
뿐만 아니라 김준수는 뮤지컬 무대에서도 티켓파워로는 공연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배우로 성장했다. 2010년 뮤지컬 데뷔작인 ‘모차르트’에서 15회 공연을 모두 매진시켰던 김준수는 ‘천국의 눈물’ ‘엘리자벳’ ‘드라큘라’ ‘데스노트’까지도 전석을 매진시켰다.
2010년 ‘모차르트’로 데뷔한 이후부터 매년 새로운 작품에 도전했다. 국내 콘서트를 비롯한 아시아투어도 쉬지 않았다. 쉴 틈 없이 일한다는 말이 이렇게 잘 어울릴 수가 없다. 무엇보다 수년째 음악방송에 출연하지 못하고 있는 김준수는 앨범도 공연에 어울리는 것을 우선으로 작업했다. 요즘 같은 음원 시대에 공연에서 새로운 곡을 보여주기 위해서 수록곡을 꽉 채운 정규 앨범을 고집했고 타이틀곡도 공연을 우선으로 정했다. 올해 아시아투어 시작인 서울 공연에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김준수는 “가장 중요한건 제 앨범은 콘서트 기획에 대한 생각까지 하면서 만든다. 공연마다 새로운 곡을 채워서 하는 게 제가 보답하는 것”이라며 “타이틀곡도 공연을 보러오는 분들을 우선으로 생각했다. 공연형 타이틀곡이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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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 이미 아시아투어와 ‘드라큘라’ 재연으로 할당량을 채운 김준수지만 오는 9월엔 뮤지컬 ‘도리안그레이’로 쉼 없는 활동을 이어간다. ‘도리안 그레이’는 오스카 와일드의 장편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으로 젊은 귀족 도리안이 초상화와 영혼을 바꾸고 영원한 젊음을 얻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흥행엔 청신호가 켜졌다. 개막이 한달 남은 시점, ‘도리안 그레이’는 1차 티켓 오픈에서 2만5000장의 티켓을 판매했다. 인터파크 기준으로 전체 공연의 80프로의 점유율에 해당하는 수량이다. 노래
아시아투어를 성공리에 마치고 ‘도리안 그레이’로 창작 뮤지컬 도전까지, 쉴 틈 없이 일하며 김준수는 공연형 아티스트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