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가씨’가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9월 8일부터 18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제41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김지운 감독의 ‘밀정’, 김성수 감독의 ‘아수라’와 함께 초청된 것.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대를 받았다. 스페셜 프레젠테이션은 유명 감독이나 배우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섹션으로 작품성과 상업성을 동시에 갖춘 작품들을 선정한다.
토론토 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지오바나 풀비(Giovanna Fulvi)는 ‘아가씨’의 초청 배경에 대해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한 베스트셀러 ‘핑거스미스’의 이야기를 일제 감정기 조선으로 옮겨와 에로티시즘이 담긴 스릴러이자 시대극으로 훌륭히 재탄생시켰다”면서 “뛰어난 미장센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을 넘나들며 관객의 눈과 생각, 가슴을 채워줄 호화로운 잔치를 벌인다”고 밝혔다.
토론토 영화제는 북미 최대 규모로 할리우드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한다. 칸 국제영화제, 베를린 국제영화제, 베니스 국제영화제와 함께 4대 국제영화제로도 꼽힌다.
‘아가씨’의 토론토행이 결정됨에 따라 이 영화에 출연한 김민희와 홍상수 감
김민희는 지난 6월 홍상수 감독과 불륜설에 휩싸인 이후 현재까지 아무런 입장을 표명하고 있지 않다. ‘아가씨’ 프로모션을 끝으로 외부활동이 중단된 상태다. 불륜설 여파로 그동안 모델로 활동하던 P사에 위약금을 물고 광고모델 계약이 해지됐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