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준용 기자] 한국영화가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탈리아 출신의 죠바니 푸무(GIOVANNI FUMU) 감독이 연출한 ‘굿 뉴스’(GOOD NEWS)가 한국작품으로 유일하게 진출한 것.
‘굿 뉴스’가 진출한 부문은 2014년부터 ‘비경쟁’에서 ‘경쟁’ 부문으로 전환된 ‘오리종티 경쟁부문’으로 새로운 경향의 영화를 소개한다. 이는 칸영화제의 ‘주목할만한 시선’에 해당하며, 올해는 ‘굿 뉴스’를 포함한 총 35개의 작품이 경쟁을 펼친다. 수상부문은 ‘작품상’ ‘감독상’ ‘특별심사시원상’ ‘특별혁신기여상’ ‘최우수 단편상’ 등이다.
‘굿 뉴스’의 제작을 총괄한 써티세븐스디그리(37thDEGREE)의 킴보킴(Kimbo Kim) 대표는 29일 MBN스타와의 인터뷰에서 “‘굿 뉴스’가 오는 8월31일부터 개막되는 제 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죠바니 푸무 감독을 제외한 배우 및 모든 스태프들이 한국 사람이고, 국내를 배경으로 사회적 문제를 다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는 ‘굿 뉴스’ 외에도 2편의 이탈리아 감독의 영화가 이미 초청됐다. 규정상 2편 이상의 이탈리아 영화가 초청될 수 없기 때문에 ‘굿 뉴스’가 외국 영화로 분류돼 한국영화로서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굿 뉴스’가 진출한 ‘오리종티 경쟁부문’에는 문소리가 한국배우로서 최초로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다양한 작품들을 심사한다.
제 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는 8월31일부터 9월10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섬 일대에서 열린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