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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수애에게 영화 ‘국가대표2’(감독 김종현) 속 여배우들과의 합은 ‘전우애’였다.
수애는 28일 서울 삼청동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국가대표2’ 홍보 인터뷰에서 오연서, 하재숙, 김슬기, 김예원, 진지희 등 여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 “120% 만족”이라 강조했다.
‘국가대표2’는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급조된 한국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가슴 뛰는 도전을 그린 감동 드라마. 수애는 영화를 선택하게 된 다양한 배경 중 여배우들과의 호흡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수애는 “솔직히 체력적으로 너무 쉽게 생각했던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체력적 한계도 느꼈었다. 하지만 만약 혼자였으면 조금 더 많이 힘이 부쳤을 것 같은데, 배우들과 함께였기 때문에 힘들었던 기억보다 좋은 기억과 추억이 크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초’ 환경이 익숙하지 않았던 수애에게 이번 영화는 “기대 반 우려 반”이었다고. 그는 “혹시나 작은 것에 상처받는 일이 생기진 않을까, 또 소통에 대한 우려도 했었는데 어린 배우들의 모습을 보며 느끼고 배운 바가 많았다. 시야를 넓게 해준 부분이 있었고, 단체생활에서의 책임감도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여배우’라는 일반이 갖는 환상을 내려놓고 민낯으로 함께 한 1년 여 기간은 서로를 좀 더 가깝게 해 준 시간이었다고. 그는 “현장에서 민낯과 땀범벅인 모습만 봐왔기 때문에 좀 더 쉽게 마음을 열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밝히며 “배우들과의 호흡은 120% 만족”이라고 힘 줘 말했다.
합숙 후 진행된 첫 촬영인 갯벌씬도 강렬한 기억이다. 수애는 “제일 힘든 씬이었는데, 혹독한 시작 덕
영화는 2003 아오모리 동계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실화를 모티브로 각색, 제작됐다. 8월 10일 개봉한다.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