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운빨로맨스’ 진혁은 ‘믿보혁’을 꿈꾸고 있었다.
진혁은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운빨로맨스’에서 류지훈 역으로 출연해 대중에 인사를 했다. 그는 주인공 제수호(류준열 분)이 CEO로 있는 IT회사 ‘제제팩토리’의 직원으로, 권혁수, 윤봉길, 이초희, 차세영 등과 하나의 팀을 이뤄 극의 재미를 더했다.
잘생긴 외모에 해맑은 미소가 인상적인 진혁에게 ‘운빨로맨스’는 어떤 작품일까. 그는 ‘놀이터’ 같았다는 의외의 답변을 내놨다. 늘 즐겁고 설레는 마음을 ‘놀이터’란 단어로 표현하다니, 그의 연기 열정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대목이지 않을까. 앞으로 ‘쭉쭉’ 성장할 진혁에게 워너비부터 탐나는 수식어까지 ‘진혁보고서’를 직접 받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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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진혁 씨, 안녕하세요! 일단 생년월일은요?
안녕하세요. 진혁입니다. 1987년 5월 2일생입니다.
Q2. 진혁이란 이름이 본명인가요? 정말 멋있는 이름인데 뜻은 어떤 것인가요?
네, 본명이에요. 빛날 혁(赫) 자를 써서 ‘빛나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Q3. 키와 몸무게, 실례지만 물어봐도 될까요?
저는 키 182cm에 몸무게 70kg입니다.
Q4. 취미는 뭐예요?
좋아하는 게 많아서 취미가 정말 많아요. 책을 읽고 싶으면 독서를 하고, 영활 보고 싶으면 극장을 가고, 또 땀을 흘리고 싶으면 운동을 하구요. 아! 저 악기도 종종 다룬답니다 하하.
Q5. 나만의 장기가 있다면?
저, 길을 굉장히 잘 찾아요. 내비게이션이 없어도, 길눈이 워낙 밝아서 지도를 대충만 훑어봐도 바로 목적지를 찾아가요. 친구들이 ‘진맵’이라고 불러요.
Q6. 내 신체 부위 중 가장 자신 있는 부위가 있다!
왼손이요. 손이 예쁘다는 소릴 많이 들어요. 그래서 손을 항상 테이블 위에 올려놔요(웃음).
Q7. ‘운빨로맨스’ 류지훈, 이런 친구입니다!
‘류지훈’은 굉장히 세련되고 패션트렌드에도 민감한 요즘 2030세대의 표본같은 인물이에요. 특히, IT분야는 직업이기도 하니까 최고의 얼리어답터가 되고 싶어 하죠. 겉으론 틱틱대고 때론 불평하는 것 같지만, 속으론 진심으로 ‘제제팩토리’를 아끼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친구랍니다.
Q8. ‘운빨로맨스’ 촬영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나요?
워크샵 장면을 찍을 때에요. 진짜 워크샵에 간 기분으로 촬영해서 정말 재밌었어요. 본방송 모니터링하는데, 그게 그대로 배우들의 얼굴에 묻어나왔더라고요. 시청자분들께서도 느끼셨으리라 생각해요.
Q9. 나만의 워너비 스타가 있나요? 꼭 만나고 싶은 ‘나만의 연예인’이요!
아, 저 이거 진짜 형이 민망해 할 거 같은데.. 류준열!(웃음) 제가 정말 형이 저희 회사 오기 전부터 팬이었어요. 그래서 좀 친해진 뒤에 형에게 제가 ‘형광팬’(형의 광 팬)이라고 문자도 했었어요. 조...좋아합니다, 류준열...
Q10. 좋아하는 색깔은 뭐예요?
대표적으로는 블랙, 그리고 무채색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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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
Q11. 진혁의 10년 뒤, 이런 걸 하고 있을 것 같다!
분명, 작품하고 있을 거예요!
Q12. ‘운빨로맨스’를 통해 배운 점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선후배 연기자분들, 동료배우들 보면서 다시금 작품을 대하는 태도를 배웠어요. 단순한 작품이라기보다 뭐랄까.. 품속에 품은 병아리처럼 소중하게 대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저도 더 자극받게 되었어요.
Q13. 만약 ‘운빨로맨스’의 류지훈에 러브라인을 이룰 기회가 생긴다면, 류지훈이 어떤 캐릭터
와 이어졌으면 하나요?
‘한설희(이청아 분)’요. 박력있잖아요! 쿨한 알파걸 설희와 지훈이가 잘 어울릴 것 같아요.
Q14. 다가오는 휴가철에 피서를 떠나며 들으면 딱 좋을 노래 한 곡 추천해주세요!
프라이머리의 ‘마일리지’ 추천합니다. ‘마일리지로 여행가자’ 그런 내용을 담고 있어요.
Q15. 내 인생 최고의 책은 뭐예요?
제가 책을 정말 좋아해서 딱 한권을 뽑기가 힘드네요. 최근에는 더글라스케네디의 ‘위험한 관계’요. 사자마자 그날 밤새 다 읽었어요! 더글라스케네디 정말 팬입니다, 사인 받고 싶어요~
Q16.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뭐예요?
세상에 맛있는 음식들이 정말 많지만, 지금 당장은 이태원에 파는 케밥이 먹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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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좌=진혁/우=차세영) |
Q17. 요리 실력은 어때요? 최근에 해본 요리는 어떤 거예요?
저 혼자산지 13년이라, 이제 웬만한 건 다 할 줄 알게 됐어요. 최근에는 ‘냉장고를 부탁해’보면서 오므라이스를 해먹었어요.
Q18. 거울을 보면서 자주 하는 생각은 어떤 게 있나요?
웹드라마 ‘뷰티학개론’을 하고나서 전에 비해 메이크업에 대해 좀 알게 됐어요. ‘오늘 화장품 뭐 바르지? 무겁게 바를까? 가볍게 바를까?’같은 고민? 하하!
Q19. 내게 ‘운빨로맨스’는 000다!
놀이터다! ‘운빨로맨스’, 정말 놀이터 가는 기분이었어요. 우리 제제 식구들도 너무 좋았고, ‘제제팩토리’ 촬영현장도 실제 첨단기기들이 많아서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Q20. 지금 이 순간~ 마법처럼~ 휴가가 주어진다면 떠나고 싶은 여행지가 있다면요?
여유가 생기면 유럽여행을 다시 가고 싶어요. 파리, 스위스, 로마, 이태리, 런던.. 특히 스코틀랜드! 지금 스코틀랜드는 쌀쌀하거든요. 지금 가면 정말 딱 좋을 것 같네요.
Q21. 가족관계는 어떻게 돼요?
부모님, 누나 그리고 저 이렇게 4식구였다가 이제 매형과 조카도 있어요.
Q22. 혈액형은 뭐예요? ‘혈액형의 법칙’ 믿나요?
RH+O형이요. 저는 혈액형의 법칙을 안 믿어요. 지구인이 60억 된다는데 그 많은 인구를 ‘RH+-, A, B, O, AB’ 8개로 구분한다는 게 성급한 일반화는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Q23. 내가 만약 동물이라면 어떤 동물일 것이다!
호랑이가 되고 싶은 토끼요!
Q24. 만약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떤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이중적인 캐릭터요. 예를 들어, 동네에서 아주 평판 좋고 성실하고 효자고 사교성 좋은 동네 편의점 알바생인데 알고 보니 킬러! 뭐 그런 거 있잖아요.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김수현 씨 같은 캐릭터요. 반전 있고 박력 있는 캐릭터 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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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뷰티학개론 방송 캡처 |
Q25. 나만의 별명이 있다면요? 딱 하나만 공개해주세요~
친한 사진작가 형이 붙여준 별명 ‘진겸손’이요. 제 성격이 자랑을 잘 못하고, 칭찬받으면 많이 낯간지러워하다 보니 그렇게 붙여주신 것 같아요.
Q26. 혹시 탐나는 ‘수식어’가 있을까요?
‘믿보혁’! 정음선배님이 믿보황으로 불리잖아요. 저도 앞으론 믿고 보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Q27. 학창시절 가장 잘했던 과목은 뭐예요?
경제요. 수요, 공급 그래프를 공부하는 게 재밌었고, 잘했고, 좋아했어요. 그러다보니 대학교에서도 금융학을 전공했고요.
Q28. 요즘 저는 000 때문에 살 맛 납니다!
사람들! 가족, 친구, 배우동료 등 주변에 고마운 사람과 힘이 되는 사람이 정말 많아요. 제가 받은 사랑을 많은 분들께 베풀고 싶어요.
Q29. 이상형을 밝혀달라, 밝혀달라!
외적인 모습 보다, 마음과 정신이 올바른 사람이 이상형이에요. 항상 발전하려고 노력 하는 분을 만나고 싶어요.
Q30. 만약 배우가 안 되었다면, 어떤 직업을 하고 있거나 꿈꿨을까요?
아마도 선생님이 되었을 것 같아요. 누군가를 가르치면서 보람을 느끼는 것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요.
Q31. 이 예능, 꼭 출연하고 싶습니다!
‘꽃보다 청춘’, ‘정글의 법칙’, ‘삼시세끼’같은 리얼 버라이어티예능 즐겨보거든요. 솔직한 본연의 저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Q32. 기억나는 팬, 아니면 댓글 있어요?
얼마 전, (권)혁수 형 따라서 바자회를 갔는데요. 그곳에서 제 팬이라며 어떤 분께서 사인요청을 하셨어요. 그런 경험이 거의 없어서, 사인해드리고 같이 사진도 찍고 했던 기억이 인상에 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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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
Q33. 나만의 대본 암기법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중얼중얼 혼잣말하며 무한반복해서 외워요. 운동하면서, 운전하면서, 밥 먹으면서, 자기 전까지 계속~ 머리는 물론 입이랑 몸이 기억할 수 있도록 암기하는 게 저만의 비법입니다!
Q34. 살면서 제일 힘들었던 순간이 있을까요?
드라마 ‘쓰리데이즈’를 종영하고, 웹드라마 ‘뷰티학개론’에 출연하기까지요. 조금 힘들었지만, 다시 한 번 저를 돌아보는 시간으로 만들려고 했어요. 그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하면서, 매사에 더 열심히 하려고 해요.
Q35. 반대로 가장 행복했던 시간은 언젠가요?
2016년 올 한해에요. 올해 거의 안 쉬면서 작품을 했는데, 몸은 조금 피곤할지라도 정말 행복한 시간의 연속이에요!
Q36. 배우 진혁으로서 이런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든든함! 연기적으로도 인간적으로도 든든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일로 만난 사람들에게는 “이 친구 연기적으로 든든하게 같이 일하고 싶다”, 주변 분들에겐 “혁이는 인간적으로 믿을만하고 좋은 친구라서 정말 든든해”라던지.. 가족들에게도 든든한 아들, 조카, 삼촌, 손자가 되고 싶어요.
Q37. 진혁, 상남자 vs 귀여운 남자!
상남자가 되고 싶은 귀여운남자! (웃음)
Q38.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 어떤 게 있을까요?
자고 싶으면 자고, 노래하고 싶으면 노래하고, 떠나고 싶으면 떠나요. 그 순간 제일 하고 싶은 걸 하면 스트레스가 풀리더라구요!
Q39. 쉬는 날엔 어떤 걸 하면서 보내나요?
책 읽거나 영화보거나 친구들 만나요. 골프, 볼링, 기타연주 등 취미생활 즐기는 편이에요.
Q40. 진혁에게 딱 2% 부족한 단점 하나!
뭐든지 잘해야 하고 완벽해야한다는 강박이 있어요. 스스로에게 적당한 스트레스를 주면서 더 성장하려고 애쓰고 있어요.
Q41. 5년 전 진혁에게 한 마디만 남겨볼까요?
아직 한참 부족하고 멀었지만, 그래도 전진한다고 고생했다. 더 잘 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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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
Q42. 내 인생 중 이것만큼은 정말 잘했다!
군대 다녀온 것! 그 날짜에 그때 그곳에 군대를 가지 않았다면 지금의 저는 없었을 거예요. 같이 군 생활을 했던 박효준 선배님이 저를 연기자의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도와주셨거든요.
Q43. 내 자신이 멋있어 보일 때는 언제인가요?
만족한 하루를 보냈을 때, 제 자신이 기특하더라고요.
Q44. 초능력이 생긴다면 어떤 걸 가지고 싶나요?
복제하는 능력이요. 노래, 축구, 공부, 연기 등 누군가의 빼어난 능력을 복제해서 갖고 싶어요~
Q45. 여러분~ ‘진짜’ 진혁은 이런 사람이에요! 꼭 깨고 싶은 ‘편견’ 하나를 꼽자면 어떤 게 있
을까요?
처음 보는 분들이 다가가기 어렵다는 말을 자주 하세요. 알고 보면 허당이고 친근하답니다. 저도 많이 다가갈 테니 다가오세요. 언제나 환영입니다!
Q46. 2016년에 이루고 싶은 딱 한 가지!(비록 반이 이미 지나갔지만^^)
삶에 대한 태도가 유연해 지고 싶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올해 안에 작품 더하고 싶어요.
Q47. 진혁, 딱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알에서 나오고 있는 병아리?! 병아리가 부리로 껍질을 깨고 조금씩 나오잖아요. 아직 열심히 부화하는 중이니깐 지켜봐주세요. 성장해서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Q48. 지금까지의 진혁은 마음에 들었나요?
아직 멀었네요.(웃음) 더 멋있어 지고 성숙하고 든든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중입니다.
Q49. 앞으로의 진혁은 괜찮을 것 같아
네, 믿고 봐주세요!
Q50. 앞으로 진혁은 이렇게 살아가겠습니다! 각오 한 마디!
지금처럼 성실하고 부지런히 나아가겠습니다. 앞으로 전진하는 ‘진혁’의 모습 지켜봐주세요. 감사합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
디자인=이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