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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배우 김희애가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촬영장에서의 고충을 털어놨다.
SBS 새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제작발표회가 27일 서울 목동SBS홀에서 열렸다. 최영훈 PD, 최윤정 작가, 김희애, 지진희, 곽시양, 김슬기, 이수민, 스테파니 리가 참석했다.
지진희는 이날 "딸을 가진 역할을 맡아서 기분이 이상했다"면서 "작품에서의 딸은 중2병에 걸린 딸이다. 저와는 거리가 있어서 다행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말 중요한 것은 작품의 메시지다. '잠깐 쉬어야 멀리 갈 수 있다'는 내용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김희애는 "번지점프를 뛰기 전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서 4시간 동안 번지점프대 위에 서있었다. 정말 떨어질 것 같아서 힘들었다"며 "5m 수심의 수영장에서 가라앉는 장면을 촬영하는 것도 만만치 않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제 나이에 수중 촬영할 수 있는 기회가 없어 더 기억에 남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수민은 팬들을 향해 "예쁘고 멋있는 분들이 많지만, 저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팬들이 사랑해주시는 이수민의 모습을 유지하고 싶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슬기는 그동안 비슷한 캐릭터를 맡아온 것에 대해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보여드릴 시기가 따로 있는 듯하다. 욕심내서 모든 것을 보여주는 것보다는 잘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곽시양은 "이번 작품에서는 한 여자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남자 역할을 맡았다"면서 "동료 배우들과 아이디어를 짜면서 재밌게 촬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은 5급 공무원 과장 고상식(지진희)과 방송사 드라마 PD 강민주(김희애)를 통해 40대의 사랑과 삶을 공감있게 그려가는 작품이다. 일본 드라마 '최후로부터 두 번째 사랑'이 원작이다. 오는 30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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