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개그맨 유상무로부터 시작된 연예계 성폭행 혐의 논란이 배우 박유천, 이민기를 거쳐 이진욱에게까지 왔다. 경찰수사 결과와 관계없이 평소 바른 이미지로 사랑을 받아왔던 연예인들의 성폭행 혐의 소식은 연예계 최대 이슈로 떠오르며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려야 했다.
이 가운데 성폭행 혐의에 대응하는 이진욱의 모습은 앞선 이들과 달랐다. 조사를 위해 경찰을 출석하는 가운데 유일하게 미소를 보였던 연예인이었던 것이다. 카메라 앞에 선 이진욱은 분한 듯 입술을 깨물다가도 “무고죄는 큰 죄입니다”고 강경하게 말하며 자신의 무죄를 주장했다.
이진욱의 미소는 괜한 것이 아니었다. 이진욱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던 고소인 A씨가 무고 혐의를 자백하면서 이진욱의 무혐의가 입증된 것이다. 계속된 남자 연예인들의 성스캔들로 몸살을 앓던 연예계는 이진욱의 무혐의로 진정될 수 있을까.
◇ “무고는 큰죄입니다!!!”
“무고는 큰죄입니다”(poll****) / “공범을 꼭 찾아봐라. 멍든 사진이나 진단서 제출등. 혼자 이렇게 큰 사건을 저지르기엔 주도면밀했다”(lkjh****) /“이런 여자들 때문에 진짜 성폭행 당한 여자들한테 피해가 갈까 걱정된다.”
이진욱은 지난 14일 고소인 A씨가 “이진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성스캔들에 휘말리게 됐다. 당시 A씨는 이달 12일 지인과 저녁을 먹고 난 후, 그날 처음 만났던 이진욱이 돌연 밤늦게 자신의 집에 찾아와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피소 사실이 알려지자 이진욱은 합의하에 이뤄진 성관계였다며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고, 이틀 뒤인 16일 A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팽팽하게 진행되던 이들의 진실공방은 24일 A씨의 변호를 맡았던 법무법인 현재 측이 고소대리임에서 사임하면서 급반전을 이뤘다. 이후 25일 이진욱의 성폭행 혐의 사건을 담당하던 경찰은 “A씨의 무고가 어느 정도 드러나 있고, 이번 주 중에 마무리될 듯하다”고 밝혔으며, 다음날인 26일 A씨가 이진욱과의 관계에서 강제성이 없었다고 자백했다. 이에 따라 무혐의를 받은 이진욱은 15일간의 악몽을 끝낼 수 있게 됐다.
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뜨겁다. 누리꾼들은 무고죄의 무거움과 이진욱을 무고 혐의로 고소한 A씨 또한 얼굴이 알려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실명공개와 강력한 처벌 부탁합니다”(kysk****) “여자 a씨 신상공개하고 본보기로 혹독하게 처벌해주세요” “무고는 큰죄입니다”(poll****) “공범을 꼭 찾아봐라. 멍든 사진이나 진단서 제출등. 혼자 이렇게 큰 사건을 저지르기엔 주도면밀했다”(lkjh****) “무고행위는 엄벌에 처해야 합니다” 등으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차 피해를 우려하는 이들도 있었다. “이게 다른 여자분들한테까지 피해를 주는 큰 사건이 되었네. 나중에 성폭행 당했다고 하더라도 무고죄 가능성 열어두고 수사해야 할 테고 그럼 직접 증명을 하게 되는 거잖아. 하여간 이여자분은 생각이 있던 건지. 강력한 처벌이 필요합니다.”(kimy****) “이런 여자들 때문에 진짜 성폭행 당한 여자들한테 피해가 갈까 걱정된다.”고 걱정하는 이들도 있었다.
이진욱의 미소에 대해 논하는 이들도 있었다. “사진 당당한 거 보소. 경찰서 출두할 때부터 이진욱 결백 믿었다”(kiru****) “이진욱 표정이 연기가 아니라 진심 이였네. 진짜 화난 것 같더만. 이진욱이 경찰 출두하면서 괜히 미소 지은 게 아니었네” 등으로 말하는 이들도 있다.
◇“양세형, ‘무한도전’ 고정가자”
“양세형 고정 가자” (fpah****) / “양세형은 개그맨은 개그맨이더라 우선 기본적인 센스가 갖추어져 있어서인지 최소 평타는 치는 거 같아. 그게 큰 장점”(bist****)
개그맨 양세형이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유력한 제 7의 멤버로 거론되고 있다.
최근 양세형은 ‘무한도전’의 여러 특집에 출연하면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했다. 지난 4월 ‘퍼펙트 센스’를 시작으로 ‘릴레이툰’ ‘귀곡성’ ‘분쟁조정위원회’ 특집에 꾸준히 출연하고 있으며, 분량 또한 ‘무한도전’의 멤버인 광희보다 많으면 많았지 적지 않다.
여기에 양세형은 ‘무한도전’에서 공을 들이고 있는 ‘무한상사’ 특집은 물론이고 미국행 비행기도 함께 타게 됐다. ‘무한도전’과 양세형 측은 고정멤버 합류와 관련해 “결정된 바 없다”며 선을 긋고 있으나, 그의 ‘무한도전’ 합류는 시간문제라고 보는 이들 또한 적지 않다.
양세형의 ‘무한도전’ 합류에 대한 여론은 긍정적이다. 첫 등장부터 각종 애드리브와 ‘양세바리’ 춤사위를 앞세워 존재감을 발산한 양세형은 각각의 특집에서 제몫을 톡톡히 하며 웃음을 선사해 왔기 때문이다. 양세형은 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질 줄 아는 순발력을 발휘하며 기존 멤버들과의 토크를 이어가고 있으며, 콩트를 선보이는 연기력 또한 기본 이상이다. 덕분에 그를 향한 시청자의 호감도도 높은 편이다.
많은 시청자들은 “양세형 고정 가자”(fpah****)고 응원하고 있으며, “진짜 이렇게 자연스럽게 시청자들이 원할 때 반고정으로 나오다 자연스럽게 합류하는 게 좋은 듯. 길메오도 처음에는 반고였다가 자연스레 멤버가 된 것처럼. 그래도 정형돈 빈자리는 그립긴 하네.”(gogo****) “지금 폼으로 식스맨때 거론됐으면 만장일치였을 텐데.”(chlg****) 등으로 그의 합류를 원하고 있다.
양세형의 실력을 인정하는 이들도 다수다. “무도 측에서 알아서 잘 하겠지만 확실히 역시 양세형은 개그맨은 개그맨이더라. 우선 기본적인 센스가 갖추어져 있어서인지 최소 평타는 치는 거 같아. 그게 큰 장점”(bist****) “양세형이 장동민보다 나은 건 과하지 않다는 거. 장동민은 기분 나쁜 말도 서슴없이 하는데 양세형은 딱 그 경계까지만 하기 때문에 웃고 넘어갈 수 있는 듯.”(kiwa****) “식스맨로 들어온 광희한테는 좀 그렇지만 앞으로 멤버들어 올 때 마다 매번 식스맨 하는 것도 무리일 텐데. 양세형 즉시 전력감으로 들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은데. 지금 멤버들 왠지 좀 벅차 보이고 힘든 거 같아서 양세형 분위기 쇄신에 좋을 거 같음”(wcww****) 등으로 평가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 김기덕 감독의 첫 상업영화? “덩기덕쿵더러러러 김기덕쿵덕”
↑ 사진=DB,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쉬닷컴 TOPIC/SplashNews |
“덩기덕쿵더러러러 김기덕쿵덕”(wkdg****) / “김기덕 작가주의가 큰 자본을 만나 상업화 되면 어떤 색을 낼지 궁금하긴 함”(sole****)
김기덕 감독과 중국 배우 유역비가 중국영화 ‘무신(無神)’으로 호흡을 맞출 전망이다.
김기덕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무신’은 아시아 고대 왕국의 종교를 둘러싼 전쟁과 사랑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영화는 김기덕 감독의 첫 상업영화이자, 첫 중국 영화이기도 하다. 심지어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중국 톱스타 유역비가 주요 캐스팅으로 거론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영화 팬들의 기대는 높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김기덕 감독 측은 “‘무신’은 김기덕 감독이 작년부터 준비했던 작품이다. 아직 캐스팅 중에 있는 단계다. 유역비 캐스팅에 관련해서는 잘 모르는 상황이다. 지난달에 미팅을 가졌지만 아직 제작사로부터 확정이라는 말은 듣지 못한 상태다. 우리도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익살스럽다. 김기덕 감독의 이름을 활용해 “덩기덕쿵더러러러 김기덕쿵덕”(wkdg****)이라고 표현하면서 웃음을 자아낸 것이다. 이밖에도 “김기덕 작가주의가 큰 자본을 만나 상업화 되면 어떤 색을 낼지 궁금하긴 함.”(sole****) “신기하다 김기덕이 상업
일부 팬들은 “기대 반 걱정 반이다. 그동안 고생하셨는데 일단 상업적으로 성공하시길. 다만 이번영화로 자가로써의 관점이 손상되지 않고 한국에서 영화만들 때 감독님 특유의 색깔을 보여주시길”(mpoji)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