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가수 허각과 정은지가 약 2년만에 다시 호흡을 맞췄다.
지난 21일 허각과 정은지가 듀엣곡 ‘바다’를 발표했다. 두 사람은 데뷔 이래 처음으로 리메이크에 도전해 유피(UP)의 ‘바다’를 새롭게 탄생 시켰다. 벌써 세 번째 호흡을 맞추고 컴백한 정은지, 허각의 ‘바다’를 SWOT 분석을 통해서 짚어봤다.
허각과 정은지는 여름 대표 시즌송인 ‘바다’를 자신들의 보이스에 맞게 어쿠스틱한 편곡으로 재해석했다. 상큼하고 발랄한 원곡을 달달하고 편안하게 변신시켰고 풍부한 성량과 가창력을 자랑하는 허각과 정은지는 완벽한 하모니를 보여준다.
이미 ‘짧은 머리’ ‘이제 그만 싸우자’를 통해서 호흡을 맞춰온 허각과 정은지는 이미 검증된 듀엣이나 다름이 없다. 여름밤에 어울리는 노래로 변한 ‘바다’를 통해 허각과 정은지는 음원차트 1위까지 거머쥐며 믿고 듣는 듀엣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 Weakness(약점)
믿고 듣는 듀엣으로 허각과 정은지는 이미 대중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줬다. 하지만 익숙함만큼 신선함이 없다는 것이 약점으로 작용한다. 콜라보레이션 곡은 예상치 못한 조합이 주는 재미가 크다. 허각과 정은지의 듀엣은 검증은 받았지만 큰 기대를 불러 모으기에는 한계가 있다.
◇ Opportunity(기회)
음악 예능 덕분에 과거 노래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뜨겁다. 그래서 유달리 이번 여름엔 리메이크 시즌송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인디고의 ‘여름아 부탁해’, 코나의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가 에이션, 썸머일레븐을 통해서 리메이크 됐고 파파야의 ‘내 얘길 들어봐’도 오마이걸이 재해석한다. 허각과 정은지의 ‘바다’도 리메이크 인기 속에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 Threat(위협)
‘바다’가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그 기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워낙 강력한 음원강자인 비와이 ‘데이데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