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준용 기자]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가 제41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special presentation)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27일 영화의 배급을 맡은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가씨’가 초청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은 유명 감독이나 배우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섹션으로 작품성과 상업성을 동시에 갖춘 작품들을 선정한다. 한국영화는 2009년 봉준호 감독의 ‘마더’ 2010년 김지운 감독의 ‘악마를 보았다’, 2011년 허종호 감독의 ‘카운트 다운’ 등이 초청됐었다.
토론토 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지오바나 풀비(Giovanna Fulvi)는 ‘아가씨’ 초청 이유에 대해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한 베스트셀러 ‘핑거스미스’의 이야기를 일제 강점기 조선으로 옮겨와 에로티시즘이 담긴 스릴러이자 시대극으로 훌륭히 재탄생 시켰다”면서 “뛰어난 미장센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을 넘나들며 관객의 눈과 생각, 가슴을 채워줄 호화로운 잔치를 벌인다”고 밝혔다.
영화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은 아가씨와 그녀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 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 사이에서 서로를 속고 속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9월8일부터 18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