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에서 그 어떤 어려운 수술도 도맡아 해내는 실력파 의사 장혁, 그의 마음은 대체 누가 치료해줄까?
극 중 이영오(장혁 분)는 감정 중추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인격 장애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그는 자신만의 세상의 틀에서 벗어나 진성(박소담 분)을 만나고 환자들과 소통하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감정에 눈을 뜨고 있었던 상황.
특히 어제(25일) 방송에서 영오는 진성이 자신의 고백에 어떤 대답을 할지 조바심이 나 계속해서 대답을 듣는 것을 회피했다. 진성을 대하는 그의 모습은 영락없는 사랑에 빠진 남자였던 것.
↑ 사진=뷰티풀마인드 |
무엇보다 생각지도 못한 진성의 기습 입맞춤에 심장이 쿵쾅이던 영오는 자신의 감정 변화에 보통사람처럼 살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 하지만 검사 결과 전두엽 장애는 그대로였고 기대감이 처참하게 무너진 영오는 마음의 문을 닫고 말았다.
결국 영오는 진성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그동안 자신의 감정에 속아왔다고 판단한 영오는 더 이상 진성마저 속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차갑게 돌아선 영오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아릿하게 만들었다고.
이는 장혁(이영오 역)의 관록 열연으로 인해 더욱 섬세한 감정선을 만들어냈다. 사랑
이에 지난 방송을 통해 보여진 영오의 변화들은 과연 영오의 말대로 그저 감정에 속아왔던 것뿐일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