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제철과일’ 참외가 빈혈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이색 효능이 공개됐다.
수분과 영양을 동시에 잡아 ‘천연 영양제’로 불리는 참외는 성질이 차고 수분이 많아 여름철 갈증해소와 수분 보충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바 있다. 또한 비타민C와 식이섬유, 칼륨 성분도 풍부해 피로회복과 몸 속 독소 배출도 도울 뿐 아니라, 참외 껍질 속 쿠쿠르비타신 성분은 빈혈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
지난 24일 방송되는 MBN ‘천기누설’에서는 ‘여름 과일의 여왕’으로 불리는 참외를 활용한 건강 비법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방송에서는 ‘참외 꼭지’를 활용한 ‘참외 꼭지 차’부터 참외의 태좌와 씨를 갈아 만든 ‘태좌 얼음’, 참외 과육을 활용한 ‘참외 피클’까지 다양한 이색 식단을 소개하며 시선을 모았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참외의 빈혈 개선 효과다. 참외 꼭지는 예부터 ‘과체’라는 한약재로 사용되어 왔으며, 참외 꼭지의 쓴 맛을 내는 쿠쿠르비타신 성분은 수용성 물질로 물에 끓여서 섭취할 경우 체내 흡수율을 더 높여준다는 것.
이 성분은 간 기능의 회복을 돕고 혈액순환을 촉진하기 때문에 빈혈이 있거나 피로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약재라는 설명이다. 또 쿠쿠르비타신 성분은 항산화, 항염 작용을 하기 때문에 차로 마실 경우 혈액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는 것. ‘참외 꼭지 차’는 물 1L에 말린 참외 꼭지 5-6개를 넣고 약한 불에서 10분 정도 끓여주면 완성된다.
또 방송에서 소개한 ‘참외 꼭지 차’와 함께 섭취하면 좋은 것이 바로 ‘태좌 얼음’이다. 태좌는 참외의 씨가 달려있고 단맛이 나는 부분으로 이때 태좌와 씨를 갈아서 얼리면 손쉽게 태좌 얼음이 완성된다. 여기에는 적혈구를 생성하는데 필요한 영양소인 엽산이 과육보다 5배 정도 풍부하며, 엽산의 체내 흡수율을 돕는 비타민C 역시 많이 함유돼 있어 빈혈 예방이나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것.
이와 더불어 참외와 파프리카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유리병에 넣고 식초물을 부어 발효시키면 완성되는 초간단 ‘참외 피클’ 만드는 법도 공유돼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그렇다면 빈혈에 도움이 되는 참외의 하루 적정 섭취량은 어떻게 될까? 이나겸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들은 하루에 4-5개 정도로 제한해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참외는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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