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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속 현실과 웹툰 세계를 이어주는 ‘도킹의 법칙’은?
지난 2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W(더블유)’ 2회에서는 웹툰 ‘W’의 작가 오성무(김의성 분)의 딸이자 웹툰 주인공 강철(이종석 분)의 오랜 팬인 오연주(한효주 분)가 웹툰 속으로 빨려 들어가며 사건에 휘말리는 과정이 스펙터클하게 전개됐다.
오연주는 오성무가 강철을 죽이려 한다는 사실을 알고서는 이를 막고자 하는 과정에서 또 다시 웹툰 속으로 빨려들어가게 됐다. 강철을 위기에서 구출한 오연주는 다시 현실로 돌아가기 위한 방법을 고민했다.
오연주는 앞서 웹툰에서 현실로 돌아갔던 기억을 떠올려 “그때 ‘계속’이라는 글이 떴었다. ‘W’는 연재물이니 이번 회를 끝내면 된다”며 한 회를 마무리 할 엔딩 장면이 등장해야만 현실세계로 돌아갈 수 있다는 ‘도킹의 법칙’을 알아냈다.
그러나 오연주는 현실 세계로 돌아갈 수 없었다. 웹툰 속에서 2달을 보낸 오연주는 웹툰 세계 속에선 주인공 강철 위주로 시간이 흘러가며 그와 연결된 엔딩이 아니고서는 현실 세계로 돌아갈 수 없다는 두 번째 ‘도킹이 법칙’을 밝혀냈다.
이에 오연주는 엔딩 장면을 만들기 위해 갑작스레 강철의 따귀를 때리고 키스를 하며 고군분투했다. 결국 강철을 당황케 만들며 웹툰 ‘W’의 엔딩 장면을 만들어 낸 오연주는 현실로 돌아올 수 있었다.
방송 전 ‘W’의 여주인공 오연주와 남자주인공 강철이 연결된 통로를 찾을 수 없는 완벽히 분리된 세계에 살고 있다는 것이 밝혀진 후, 과연 이들의 만남이 어떻게 성사될 수 있는지 그 비밀에 관심이 쏠린 바 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서로 완벽히 다른 두 개의 세계에 살고 있는 강철과 오연주가 극중에서 ‘도킹’하게 되는 데는 일정한 법칙이 숨어 있다”며 “특별한 법칙에 주의해 극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베일에 쌓여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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