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슈팀] ‘원티드’의 박효주가 시청률과 화제성만을 위해 범인을 자극한 엄태웅과 감정의 골이 걷잡을 수 없이 깊어졌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드라마 ‘원티드’ 10회에서는 이지은(심은우 분)의 엄마가 딸의 범행을 사죄하며 투신 자살을 해 ‘정혜인의 원티드’ 방송팀과 수사팀을 경악케 했다. 이지은 엄마의 투신 자살을 이용해 더 자극적인 방송을 만들어 낼 것을 염려한 연우신(박효주 분)은 이 같은 사실을 신동욱(엄태웅 분)에게 알리지 않았다.
↑ 사진=원티드
이어 방송을 앞둔 ‘정혜인의 원티드’ 7회 방송 내용이 임팩트와 화제성 면에서 부족하다고 생각한 신동욱은 정혜인(김아중 분)과 이지은의 만남을 구경거리로 만들기를 결심했다. 이는 시청률을 올리려는 단 한가지의 생각에 사로 잡힌 그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준 장면이기도 했다. 이에 반해
연우신은 박보연(전효성 분)의 납치와 모방범죄가 일어나고 있다는 현실에 위험성과 책임감을 느끼며 7회 방송을 위해 마련해 놓은 장치들이 충분함을 신동욱에게 어필하며 그의 의견에 적극 반대했다.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격앙된 대화를 나눈 그들의 모습은 앞으로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듯 보였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