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가 14년 동안 활동하고 있음에 “믿을 수 없는 일”이라 감탄했다.
에픽하이는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열린 ‘현재상영중 2016’ 콘서트 기자간담회에서 14년차 뮤지션으로 느끼는 소회에 대해 “너무 오래 된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타블로는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셋 다, 3년 이상 가수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상상을 못 했었다. 생각도 못 했던 건데 숫자로 헤아려보니 확 와닿는다”고 격세지감을 드러냈다.
타블로는 “이 발언은, 긍정적인 의미다. 어떻게 이렇게 오랫동안 살아남았는지 우리도 믿을 수가 없다는 의미”라며 “이전에는 콘서트 직전까지 에너지가 넘쳤지만 요샌 폐렴으로 입원도 하고, 담이 오기도 한다. 하지만 아직도 하고 있다는 데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픽하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 관객 선택형 콘서트 ‘현재상영중 2016’을 개최한다. 이미 지난해 열린 8
에픽하이 ‘현재상영중 2016’ 콘서트는 22일부터 24일, 29일부터 31일까지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