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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금보라가 8년간 전(前) 남편의 빚을 갚은 사연을 공개했다.
금보라는 19일 방송되는 예능 프로그램 ‘호박씨’에 출연해 비밀 요정 접대설, 아들 강제유학설을 비롯해 전남편의 빚을 갚은 사연과 첫눈에 반한 남편을 사로잡는 데 성공한 재혼 노하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이 중 특히 시선을 모은 소재는 전 남편의 빚을 8년 동안 갚았다는 이야기. 금보라는 “배우자 빚은 내 빚이나 마찬가지니 같이 갚았다”며 과거 여성스럽고 단아한 역할을 주로 맡다가 갑자기 역할을 가리지 않고 방송에 출연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금보라는 “역할 가리지 않고 내 능력 닿는 한 모든 역을 했다”며 “힘들었지만 그 시간을 통해 세상을 배우고 사회를 배우고 경제를 배웠다. 비싼 수업료를 냈다고 생각하고 지낸다”고 설명했다.
2005년 재혼한 현재 남편을 만나 결혼에 골인하기까지의 스토리도 소개했다. 금보라는 “남편에게 첫눈에 반했다. 우리 아이들을 낳은 것 외에 내 생에서 가장 잘한 일이 재혼”이라고 강조했다.
남편과의 만남을 자신이 주도적으로 이끌었단 사실도 공개했다. 금보라는 “먼저 남편에게 미끼를 던졌다. 오래 만나도 아무런 액션이 없길래 내가 먼저 '뽀뽀 한 번 하실라우, 돈 드는 것도 아닌데'라고
이어 “내가 너무 좋아했지만 1년 정도 만난 후 결혼했다”며 “그 사람에 대한 확신이 생긴 후 혼인신고부터 하자고 했다. 남편은 펄쩍 뛰며 결혼식부터 하자고 했지만 나는 혼인신고 안 할거면 만나지 말자고 했다”고 말해 출연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