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이야기를 그른 영화 ‘귀향’(감독 조정래)의 제작진과 출연진이 영화 흥행에 따른 수익과 출연료 등 10억원을 모두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했다. '귀향'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14년간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제작도 진행 중이다.
'귀향'의 임성철 프로듀서는 "총 10억원을 기부하겠다는 게 목표였는데 이를 지킬 수 있게 됐다"며 최근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을 찾아 수익금 5억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병실을 짓고 귀향 세트장을 복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제작사와 출연 배우인 손숙, 정무성 등이 1차 기부에 참여했고, 또 다른 30여 명의 출연진과 스태프 역시 추가 기부를 약속했다.
'귀향'의
8월부터는 일본 13개 도시에서 상영을 시작한다. 일본 상영은 제작진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