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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스타들의 잇딴 성추문에 연예계가 발칵 뒤집혔다.
지난 5월 개그맨 유상무를 발화점으로 가수 겸 배우 박유천, 배우 이민기에 이어 배우 이진욱까지 성 관련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15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이진욱은 이달 초 30대 초반의 여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14일 피해 여성으로부터 피소됐다. A씨는 이날 새벽 경찰병원 원스톱지원센터에 “이진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이진욱 측은 "성폭행 피의사실이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이진욱 측은 "불미스러운 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은 성폭행 피의사실이 없었다는 점이다"고 밝혔다.
이어 "오히려 고소인에게 무고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하고, 고소인에 대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다. 앞으로 이진욱은 진실을 밝히기 위하여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이진욱의 측근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좋은 마음으로 만났는데 왜 돌연 성폭행으로 몰아가는지 도무지 영문을 모르겠다고 하더라"며 "굉장히 억울한 사정에 놓이게 돼 안타깝다. 무슨 덫에 걸린 게 아닌가 싶을 정도"라고 걱정했다.
이진욱에 앞서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박유천 사건은 성폭행 혐의에서 성매매 및 사기 혐의로 쟁점이 옮겨 간 상태다.
1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박유천에 대한 4건의 성폭행 피소 사건에 대해 무혐의로 결론을 내렸으나 고소인 중 1명과의 행위에 대해 성매매로 규정하며 박유천에게 성매매 및 사기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박유천은 지난 달 16, 17일 유흥업소와 가라오케, 집 화장실 등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업소여성 4명에게서 차례로 고소당했다. 이후 박유천은 첫번째, 두번째 고소 여성을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이와 관련해 박유천을 피의자 신분으로 여섯 차례 소환하는 등 강도 높은 조사를 벌여온 경찰은 박유천이 이 중 한 여성과 금품 지급을 암시하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은 정황을 포착, 성매매 혐의를 적용한 것. 또 해당 여성에게 실제로는 금품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사기 혐의도 추가로 적용했다는 게 경찰 측 설명이다.
하지만 박유천 측은 경찰 발표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소속사는 "경찰 측은 박유천에 대해서 성매매 혐의로 송치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저희들로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사실과 전혀 다른 것이어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인 이민기 역시 올해 초 클럽에서 만난 여성과 성관계를 맺었다가 이후 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민기 측은 이와 관련해 "당시 여자분의 실수로 신고가 접수 되었고, 이후 여자분께서 진술을 번복하셨으며 사과도 받았다"며 "오래 전 이미 성실히 조사를 마쳤고 경찰조사 결과 혐의없음(불기소) 처리됐다"고 강조했다.
아직 '혐의 단계'에 불과하거나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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