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재영 박시후 주연의 ‘내가 살인범이다’가 일본에서 리메이크 버전으로 제작된다.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감독 정병길)는 지난 2012년 11월 개봉해 27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작품. 개봉 당시, 공소시효가 끝난 연쇄 살인범이 살인 참회 자서전으로 스타가 된다는 파격적인 소재를 그려 주목을 받았다.
이번 리메이크 작품은 ‘러브레터’ ‘춤추는 대수사선’ 등을 만든 ‘ROBOT’ 이 기획 제작을 맡았다. 원작 영화의 밀도 높은 긴장감과 신선한 반전이 제작사 ‘ROBOT’의 관계자들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일본 사회의 분위기와 시대상을 반영해 새로운 각색을 더할 이번 리메이크 작품에는 일본의 대표 배우들과 감독이 참여한다.
박시후가 맡았던 살인범 역에는 ‘데스노트’의 주인공으로 잘 알려진 후지와라 타츠야가 캐스팅 됐다. 원작에서 정재영이 맡았던 형사 역
메가폰은 ‘조커게임’ ‘거기엔 래퍼가 없다’ 등의 작품으로 일본 영화계의 기대주로 주목 받고 있는 이리에 유 감독이 잡는다.
이번 리메이크는 ‘니혼TV’가 투자하고 ‘워너브라더스’가 배급한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