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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인기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가 13일(오늘) 200회를 맞는다.
지난 2012년 8월 첫 방송을 시작한 ‘나는 자연인이다’는 5년째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종편 최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종편 교양 프로그램 중 역대 최고 시청률(6.393%, 2016년 2월 24일 방송분, 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입가구 기준)을 보유하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이 주를 이루는 시청률 경쟁에서 교양 프로그램으로 당당하게 시청률 6%대를 돌파, 업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그렇다면 ‘나는 자연인이다’의 인기 비결은 뭘까.
자연 속에서 ‘자연인’은 곧 ‘슈퍼맨’이다. 자연은 도시에서 다친 사람들의 상처를 어루만져준다. 좋은 공기와 먹거리 등을 제공하며 이들을 ‘슈퍼 자연인’으로 거듭나게 돕는다.
이들 곁엔 ‘반 자연인’ 개그맨 윤택과 이승윤이 있다. 자연인과 잘 어우러져 또 다른 볼거리로 다가온다.
이렇듯 야생 체험을 통해 삶의 의미를 깨닫는다는 모토로 개그맨 윤택과 이승윤이 문명의 혜택을 받지 않고 오지에서 살아가는 자연인과 동고동락하며 인생의 희로애락을 솔직하고 생생하게 들려주는 리얼 야생 체험 다큐 프로그램이다. 방송은 자연으로 회귀하고 싶어하는 현대인들의 로망을 진솔하게 풀어내며 시청자의 뜨거운 지지를 받는 것은 물론 ‘착한 교양’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 매주 수요일 케이블 및 종편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MBN의 효자 프로그램이 됐다. 매회 꾸준히 4~5%대 시청률을 유지, 주 시청층인 중장년층 뿐 아니라 20대 남성 시청률도 높은 편이다.
최근엔 10대, 20대 유저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계정을 에서도 일명 ‘레전드(Legend) 자연인 짤'이 재생산·확산되고 있다. '말벌 쫓는 자연인' '팔방미인 자연인' '라면 끓여먹는 자연인' 등 이들 레전드 자연인들의 동영상은 페이스북 조회수 260만뷰를 넘어섰다.
한편, 200회를 맞이한 이번 방송에서는 90세 노모와 함께 사는 효자 자연인과 개그맨 윤택의 특별한 조우가 펼
다시 찾은 고향에서 산중생활 9년차에 접어 든 그는 어떻게 자연인의 삶을 택하게 된 것인지, 자연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자유와 행복을 일구며 자연에 보답하는 삶을 살아가게 된 그의 운명 같은 이야기는 오늘 밤 9시 50분 방송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