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오는 8월, 음악영화가 제천을 물들인다. 물 만난 영화와 바람난 음악의 만남의 장을 여는 제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 준비를 마쳤다.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진행된 제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2005년 1회를 시작으로 국내 유일 음악영화제로서 독보적인 정체성을 구축해온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제천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자랑하며 힐링 영화제, 휴양 영화제를 대표하는 영화제로 자리잡아왔다. 제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도 국내외 신작 음악영화와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올해는 개막작 ‘바이올린 티처’를 시작으로 총 36개국 105편(중·장편 55편, 단편 50편)의 영화를 상영하며, 30여 개 팀의 음악공연이 열린다. 작년부터 온라인 출품 전문 사이트를 통해 출품을 진행하면서 자진 출품작수가 크게 증가한 올해는 특히 국내 장편 음악영화가 23편으로 늘어나며 총 1360편이 출품됐다. 국제경쟁부문에서 상영되는 8편의 작품들은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대상과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작을 가리게 된다. 대상으로 선정된 작품은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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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규 조직위원장은 “그동안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음악영화의 장르를 널리 알리고 음악과 영화를 접목한 참신한 공연으로 관객 여러분의 사랑을 받아왔다”라며 “올해는 풍성한 ‘힐링 영화제’ ‘휴양 영화제’를 만들려고 한다. 힘들었던 일들을 털어버리고 즐거운 추억만 갖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 영화제가 만들어지고 있는 공간, 인류의 아름다움과 추억의 장을 만들고자 하며, 제천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영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동네극장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차별화된 프로그램 중 하나는 음악과 공연이 함께 어우러진 음악 프로그램이다. 원 썸머 나잇, 의림 썸머 나잇, 거리의 악사 페스티벌 총 3가지로 나눠진 해당 프로그램은 올해도 국카스텐, 에픽하이, 십쎈치, 몽니, 최한솔 등 다양한 뮤지션들과 함께 관객과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에 대해 설승아 사무국장은 “뮤지션들이 공연할 수 있는 공연장이 제천 시내 곳곳에 마련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제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류혜영과 엄태구도 참석해 포부를 전했다. 류혜영은 “영화인이지만 항상 음악을 영화보다 더 위대한 예술이라고 생각했다. 음악을 영화로
한편, 제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8월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 충북 제천에서 열린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